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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신의' 이민호, '완벽한 최영으로 거듭나기' 촬영장 모습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배우 이민호가 ‘모태 카리스마’ 최영의 모습에 빙의된 채 연기할 수 있는 남다른 연기 비결을 공개했다.


이민호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왕의 호위부대 우달치의 대장이면서 세상에는 털끝만큼 미련이 없는 고려무사 최영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상황. 시크한 듯 툭툭 던지는 직설 화법을 사용하면서도 가슴 속에 애잔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최영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이민호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신의 이민호 모니터링 모습


무엇보다 이민호가 ‘신의’ 촬영장 곳곳에서 자신의 캠코더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개인 캠코더에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촬영한 후 쉬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을 이용해 캠코더를 무한반복 돌려보며 최영으로 변신한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하고 있는 것. 


신의 이민호 모니터링


이민호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잠깐 쉬는 틈이나, 대기 시간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칼을 들고 서서 촬영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진지하게 캠코더에 집중하고 있다. 한 컷, 한 컷 마다 어떤 감정으로 연기 했는지, 어떤 모습으로 그려냈는지, 놓치기 쉬운 자신의 모습을 담아놓고, 다각도로 체크하고 연구하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신의 이민호 열정적 촬영 현장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배우가 직접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한 컷을 찍을 때마다 감독님 옆 모니터에서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운 터라 이민호는 개인 캠코더를 이용하는 묘안을 생각해냈다는 귀띔이다. 이민호가 ‘모태 카리스마’ 최영으로 거듭나기 위해 펼치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드러나는 셈. 끊임없이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하고 더 나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면모를 통해 이민호에 대한 신뢰감과 믿음을 확고하게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소속사 측은 “이민호는 언제 어디서든지 캠코더를 손에서 놓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연기를 모니터한다. 연기 모니터링은 이민호가 선보이는 고난도 액션신을 촬영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이민호 스스로 연기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이민호의 저런 노력하는 모습이 연기에 반영되어 최영으로의 변신에 큰 찬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더욱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이민호의 변신 열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는 최영(이민호)이 공민왕에게 협박을 가하는 기철(유오성)과 기철일당을 막기 위해 달려 나가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최영은 공민왕이 발탁한 인재들에 대해 협박과 으름장을 놓는 기철의 언행에 불쾌해하며 기철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하지만 기철은 화수인(신은정)과 천음자(성훈)가 인재로 발탁된 이들을 한명씩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협박의 강도를 높였던 것. 이 말을 들은 최영은 기철 일당을 막기 위해 검을 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과연 최영은 기철 일당을 막고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공민왕과 최영이 함께한 개혁은 이뤄질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