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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아랑사또전, 황천길 폭포 장면,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촬영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지난 23일 방송된 4회에서 그 동안 잠깐씩 등장했던 천상세계 장면이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그려지며,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드라마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 연출 김상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15.7%(AGB닐슨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자신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옥황상제(유승호)를 만나고 싶어 했던 ‘아랑’(신민아). 이 날 방송에서는 무당 ‘방울’(황보라)의 도움을 받아 저승사자 ‘무영’(한정수)을 폐서낭당으로 유인한 ‘아랑’이 ‘무영’과의 팽팽한 기싸움 끝에 결국 옥황상제를 만나러 황천길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 번 가면 다시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무영’의 말에도 죽음의 진실을 찾고자 굳건한 의지로 황천배를 타고 황천강을 유유히 떠 가던 ‘아랑’은, 저승세계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인 폭포에 다다른다. 끝없이 펼쳐진 수직 폭포, 순식간에 그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은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웅장함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랑사또전_황천길폭포


이 같은 황천길 폭포 장면은 [아랑사또전] CG팀이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소스 촬영을 진행한 것이어서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 오던 공간과 개념들을 한국적이고 친숙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던 김상호 감독. 황천강 이미지를 위한 초기 컨셉 회의 당시, 저승으로 온 영혼을 태운 배가 황천강을 따라 모두 모여 중앙의 큰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하기 위해 김상호 감독은 거대한 폭포 소스들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이에 걸 맞는 그림을 찾지 못한 김상호 감독과 CG를 담당한 넥스트 비주얼 스튜디오의 김태훈 감독은 고민 끝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촬영하기로 결단을 내리고,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CG를 위한 소스 그림을 위해 CG 팀에서 직접 해외원정 촬영을 감행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아랑사또전]은 이전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황천강’이라는 관념적인 공간을 창의적이면서도 멋지게 시각화 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4회 방송에서는 옥황상제의 허락을 얻어 일정 기간 인간의 몸으로 이승세계에 돌아온 ‘아랑’이 다시 ‘은오’(이준기)의 앞에 나타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아랑’과 그녀의 정혼자였던 ‘주왈’(연우진)이 드디어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 것인지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MBC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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