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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87회차] 난해한 회차, 소폴더 공략


[오펀 스포츠레저팀=박재수 기자] 소폴더로 승부를 봤다.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가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는 강팀이라고 무조건 믿어선 곤란하다. 어쩌면 K리그가 좋을 수도 있다. 스플릿시스템 운영으로 팀별 목적의식이 확연히 구분된다.

 

[주력] 1.9배 - 8만원

 

 

 

 

063) 포항 vs 광주(승)

광주가 포인트다. 15위 광주는 스플릿시스템의 리그B 포함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포항 원정에서 플랜B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객관적 전력과 최근 분위기에서 우위에 있는 포항전에서 주전 상당수를 빼겠다는 의미로 판단되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리그B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복이, 주앙파울로, 박기동, 이승기 등 광주의 주축 선수 상당수가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비진의 정우인은 경고누적으로 빠진다. 포항은 최근 황진성이 살아나면서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광주와 달리 포항은 승점 3점이 간절하다. 포항 핸디(-1) 승에도 모험을 걸 만 하다.

69) 첼시 vs 레딩(승)

첼시가 명가 부활을 외쳤다. 꽤 설득력 있다. 개막전 위건전부터 아자르가 해냈다. 실상 2골 모두 만들어냈다. 토레스의 슈팅 감각이 나쁘지 않고 오스카의 영입으로 공격 카드가 훨씬 다양해졌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와 접전을 벌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올시즌 승격한 레딩은 설기현이 뛰던 당시의 레딩이 아니다. 풀럼에서도 내친 포그레브냑이 최전방에 포진해 있으나 위력을 잃었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스토크 시티와 개막전서 1-1로 비겼지만 필드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진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된 첼시 상대는 아니다.

[부주력] 7.8배 - 2만원

 

 

 

31) 바젤 vs CFR

박주호가 몸 담고 있는 바젤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엔 맨유를 꺾고 16강까지 오를 정도로 팀 전력이 안정됐다. 에이스 샤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으나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던 이집트 유망주 살라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살라와 함께 A매치 단골 선수였던 슈트렐러, 프라이, 데겐 등 4명이 대부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3승 3무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2연승했고 5득점했다. 루마니아 클럽 CFR은 다국적 팀이다. 브라질 트리오가 공격 쪽에 포진했으나 리그 2경기선 활약도가 크지 않았다. 바젤은 2010-11시즌 CFR에 1-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데 지금은 전력차가 더 벌어졌다.

59) 대구 vs 강원(승)

대구와 강원 모두 최근 폼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이 경기에 한해 대단한 동기부여가 작용할 듯싶다. 대구는 현재 9위로 스플릿시스템의 리그A에 진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겠다는 태세다. 이지남, 안상현 등이 빠져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있지만 때마침 올림픽대표 김기희가 돌아왔다. 수비진의 높이, 세트피스 강화에 적격이다. 브라질 트리오도 모두 정상 복귀해 공격 작업에 큰 문제가 없다. 강원은 최하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 중이다. 최근 5경기째 승리가 없어 의심쩍긴 하지만 웨슬리 외에는 마땅한 공격루트가 없다. 강원의 탈 꼴찌 의지보단 대구의 8강 진입에 한 표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