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스포츠레저팀=박재수 기자] 유럽 정상급 선수들은 2014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다가오는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소화해야 한다. 이번 회차는 빅매치 사이에 낀 주말 리그 경기다. 통상 이런 경우 이변이 잦았다. 상하위권 전력차가 좁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력] 1.6배 - 6만 5천원
78) 바이에른 뮌헨 vs 마인츠(승)
바이에른 뮌헨의 화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전에서 6골을 폭발시켰다. A매치를 소화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지만 워낙 스쿼드가 두꺼워 걱정이 없다. 바이에른은 올시즌 만주키치, 샤키리 등을 영입했다. 로벤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으나 애초 주전에서 밀린 감이 없지 않다. 지난 시즌 마인츠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해 거슬리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래서 이번에 승리 의지가 더 작용할 것으로 봤다.
180) 리옹 vs 아작시오(승)
다소간 흔들렸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리옹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원동력은 공격진에 포진한 유스 출신들로 이들은 21세 이하 프랑스 대표팀의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그래서 A매치 영향을 받지 않은 팀 중 하나가 리옹이다. 아작시오의 공수 밸런스는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느낌이다. 그래도 공격력을 갖춘 발랑시엔에겐 무너졌다. PSG전 무승부는 아작시오가 강하다기 보다는 PSG가 물렀다고 보는 시선이 옳다.
[부주력]2.8배 - 2만 5천원
65) 가시와 vs 삿포로(승)
가시와 보다 삿포로에 초점을 맞췄다. J리그 최고의 '막장팀' 삿포로 경기다. 가시와가 올시즌 다소간 들쭉날쭉하지만 삿포로라면 문제없을 것이다. 타리그의 비교 대상팀조차 없다. 지난 시즌의 K리그 강원과 비슷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85) 아스널 vs 사우스햄튼(승)
지난 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떠나보내고 올시즌 로빈 반 페르시와도 이별하며 예전의 강건함이라고는 엿볼수 없는 아스널이다. 아직까지 리그 1승을 거두지 못하며 지지부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상대는 승격팀 사우스햄튼이다. 동기부여까지 더해 이번 만큼 지루의 골을 기대해 봐도 좋을 매치업이다.
127) 페예노르트 vs 즈볼레(승)
지난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페예노르트였으나, 어찌된 노릇인지 시즌 초반 에레디비지에 행보가 만족스럽지 않다. 비슷하게 풀이했다. 해서 이번 즈볼레전이 기회가 될 것이다. 상대전적에서 말 그대로 압도적인 만큼 페예노르트전 이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197) AT마드리드 vs 라요(승)
구단 경영난 소식이 전해진 AT마드리드이지만 정작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 사실 축구에서 자주 봐 왔던 패턴이다. 팔카오가 시즌 시작부터 무서운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UEFA 수퍼컵에서 첼시마저 꺾었다. 라요에겐 분명 버거운 상대다. 핸디 승리도 매력적이다.
[모험] 15.3배 - 1만원
54) 성남 vs 대전(승)
대전이 케빈과 김형범의 조화, 여기에 외국인선수 보강 이후 끈끈해진 면모를 보이고 있긴 하나 객관적 적력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그룹B로 떨어지면 자존심을 구긴 성남이기에 다음 시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레이나의 공백이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 영입한 브라질 듀오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114) 빌렘 vs 트벤테
'스타밭' 에레디비지에에서 스타가 없는 트벤테가 리그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부족한 맨파워를 조직력으로 극복했다. 에인트호벤, 아약스와 같은 골 폭풍은 없어도 이길 경기는 다 이긴다. 에레디비지에 전통 강호보다 A매치에 대한 후유증도 덜 겪을 것이다.
164) 위트레흐트 vs 에인트호벤
봄멜의 복귀 이후 전개 플레이와 공수 짜임새가 좋아졌다. 지난 시즌 화력이 다소간 부족했다면 올시즌은 이마저도 극복했다. 유스팀 선수들의 가파른 성장이 불러온 결과며 이들은 루이스 반 갈 감독 아래서 A매치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원정의 불리함이 있지만 아인트호벤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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