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임창정 · 정지훈 · 이병헌, 3인 3색 카리스마 대결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제공: 타임스토리│제작: ㈜영화사 채움│각본/감독: 김홍선│출연: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의 임창정,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의 정지훈,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 충무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올 여름 스크린을 점령한다.

2012년 상반기에는 240만 관객들 동원한 김민희 주연의 <화차>에 이어 <건축학개론>의 한가인,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등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색다른 캐릭터와 연기 변신은 물론, 놀라운 흥행파워를 발휘하며 충무로를 접수한 이들의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올 상반기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하반기에는 충무로 대표 남자배우들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흥행파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모자들>의 임창정,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정지훈,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이 그 주인공. 

세 배우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단연 <공모자들>의 임창정이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선보였던 코믹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장기밀매를 주도하는 냉혈한으로 변신한 임창정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섬뜩한 눈빛과 거침없는 액션 연기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공모자들>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인 영규는 장기밀매업계의 최고 실력자이자 작업의 전 과정을 계획하고 지휘하는 총책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스스로 “<공모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고백한 바 있는 임창정은 실제로 영규를 더욱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 부산에 내려가 한 달 동안 생활하며 사투리를 익히고, 목소리 톤을 바꾸는 등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촬영 기간 동안에는 김홍선 감독과의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캐릭터에 몰입하는 한편, 리얼리티를 위해 위험한 액션 장면들에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에 나서는 등 <공모자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낸 임창정.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그의 연기 변신에 관객과 평단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형 장기밀매조직의 충격적인 실체를 담은 <공모자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정지훈은 지난 8월 15일 개봉한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로 스크린을 찾았다. 대한민국 도심상공에 출현한 적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21전투비행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에서 정지훈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사고뭉치 전투 조종사 정태훈 역을 맡았다. 고공 액션씬을 위해 고된 조종 훈련까지 받으며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정지훈의 파일럿으로서의 모습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는 배우는 바로 이병헌이다.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그는 광해군과 천민 하선의 1인 2역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선보일 이병헌의 색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이렇듯 2012년 하반기 막강한 연기력으로 똘똘 뭉친 충무로 대표 남자 배우들의 스크린 대격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은 오는 8월 30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언니네홍보사]

*영화 '공모자들' 본 예고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