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본방사수

윤도현의 MUST, 장기하 한국어 가사가 좋은 점은?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언제부턴가 외국어가 안 들어가면 섭섭하다 생각될 정도로 영어 가사가 일종의 트렌드가 돼 버린 국내 가요계에서 한국어가 갖고 있는 특유의 어감과 액센트를 음악에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특히 젊은세대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Mnet<윤도현의 MUST(연출:송상엽PD)>출연, 한국어 가사의 좋은 점을 밝혔다. 


윤도현의 머스트


장기하는 “한국어 가사의 좋은 점에 대해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대답하기 참 어려운 질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언어는 생각을 안해봤다”며 “세계에는 많은 언어가 있는데 내가 제일 잘 하는 언어가 한국어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표현하는데 한국어가 적격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어 사용은 절대적인 것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 건 아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11일 토요일 밤 12시 방송하는 Mnet<윤도현의 MUST(연출:송상엽PD)>는 ‘노랫말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한국어 가사가 매력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해, 그 어느때 보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신나는 공연을 펼쳐 보였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노래 ‘깊은 밤 전화번호부’, ‘아무것도 없잖아’,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과 하나되는 무대로 MUST 공연의 첫 시작을 경쾌하게 알렸다. 


장기하장기하


이어 역시나 한국어 최초 랩 앨범을 발매하는 등 고집스런 한국어 가사 사랑으로 노래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가수 김진표가 본인의 히트 곡 ‘아직 못다한 이야기’, ‘미안해서 미안해’를 불러 공연의 절정을 장식했다. 특히 최근 엠넷 보이스 코리아서 인연을 맺은 코치 백지영의 품에서 음악 활동의 시작을 알린 유성은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유성은(좌) 김진효(우)유성은(좌) 김진효(우)


김진표는 “MUST에 출연하면 꼭 유성은 양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어, 제작진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며 “특별히 오늘 부른 노래 역시 유성은에 맞춰 새롭게 편곡했다”고 밝혔다. 


SAZA 최우준SAZA 최우준


마지막은 흑인들의 아리랑이라 불리는 블루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주목 받고 있는 ‘SAZA 최우준’이 ‘Blue gonna blue’, ‘골목길’로 윤도현의 머스트를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