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한국 록 밴드계의 살아있는 전설 부활과 떠오르는 신예 밴드 몽니가 Mnet <윤도현의 머스트>에 출연해, 각 팀의 확실한 밴드 색깔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86년에 데뷔한 부활은 2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대표곡 ‘희야’로 <윤도현의 머스트>의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신곡 '차갑다'와 'Lonely Night'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특히 부활의 보컬 정동하의 노래 실력에 대해 멤버들은 "신보를 준비하면서 정동하의 라이브를 듣고 소름이 돋았다. 이번 앨범에서 정동하의 진가가 발휘된 것 같다"며 극찬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 역시 숨을 죽이고 부활의 무대를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전하는 80년대 서울 록의 지역별 파벌(?)에 얽힌 야사도 흥미롭다. “누군가는 한국 록의 계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며 입을 연 김태원은 자신이 속한 일명 ‘서대문파’의 멤버 배철수, 이승철, ‘젊은 그대’의 김수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 이태윤 등이 종로까지 장악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원은 서대문파에 대적하는 강남파는 신대철이 속한 시나위, 백두산 등으로 주로 송파구 일대에서 활약했다며, “메탈을 추구한 강남파와 달리 서대문파는 멜로디를 가미한 록을 추구했었다”고 전했다.
부활에 이어 등장한 밴드 몽니는 90년대 이후 홍대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모던 록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룹. <윤도현의 머스트>에서 ‘Band Music’과 마룬 파이브의 ‘This Love’를 선보인 몽니는 “최근에 관객과 소통 하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몽니의 드러머 정훈태와 기타리스트 공태우가 남남 커플을 이뤄 ‘트러블메이커’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도현의 머스트> 제작진은 “부활과 몽니, 두 밴드를 통해 한국 록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다. 두 팀의 서로 다른 매력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제공: CJ E&M
[본방사수] '윤도현의 머스트,'"길 몸매 완전 섹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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