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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새드라마 <응답하라 1997> H.O.T 팬들을 위한 헌정 드라마?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H.O.T 문희준과 토니안이 해체 10여 년 만에 H.O.T로 방송에 출연한다. 오는 24일(화) 밤 11시 첫방송되는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tvN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지며 젊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1세대 아이돌 H.O.T 헌정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H.O.T 빠순이로 나오는 주인공 ‘시원’(정은지 분)을 통해 당시 열풍을 일으킨 H.O.T의 인기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니 안과 결혼하는 게 꿈인 ‘시원’이 토니 안을 직접 만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007 작전’을 펼칠 모습은 실제 H.O.T 팬들이 무릎을 딱 치며 폭풍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장면에서 토니 안은 당시 유행했던 힙합 스타일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하는 데, 변치 않는 동안 외모로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세대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스타의 음성사서함이 등장하면서, 문희준이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터넷이 없었던 90년대 유행한 스타 음성사서함은 스타들이 자신의 근황, 스케줄 등을 올려놓으며 팬들과 소통했던 공간으로, H.O.T 와 젝스키스 음성사서함이 가장 대표적인 사서함으로 손꼽힐 정도로 수 십 만 명의 팬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희준이 어떤 식으로 추억을 안겨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을 마친 토니 안과 문희준은 “당시 활동했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팬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연을 결정 했는데, 오히려 이번 촬영을 통해 우리가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가슴 뭉클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목)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토니 안과 문희준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낳으며 특별 출연 소식을 알려 이미 H.O.T 의 수 십만 명의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10여 년 만에 H.O.T 라는 이름으로, 당시 화려했던 전성기를 표현한 두 사람의 모습은 <응답하라 1997>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4일(화) 밤 11시 첫방송에 앞서, 23일(월) 밤 10시에 <응답하라 1997> 메이킹 영상과 관전포인트 등을 담은 ‘응답하라 1997 0회’가 방송된다. 본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가감없는 촬영 현장 모습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1화 줄거리


홍대 한 호프집에서 ‘재경 부산 광안고 38회 동창회’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부산 출신 동갑내기 여섯 동창들은 서로 만나서 반갑다고 난리다. 90년대의 추억을 함께 울고 웃던 여섯 명의 학창 시절 친구들. 그리고 이 날, 한쌍의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한다. 과연 청첩장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다시 과거로 돌아가, 때는 1997년 4월 부산. H.O.T에 울고 웃던 1세대 빠순이 ‘시원’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