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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유령' 배우 소지섭, 이번엔 '모르쇠 연기'로 무한 매력 발산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소지섭이 범죄 동영상을 조작하고도 모른척 능청을 부리는 일명 ‘모르쇠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무한매력을 발산했다.


소지섭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14회 분에서 팬텀 엄기준을 경찰청으로 소환하기 위해 ‘신효정 동영상’을 조작했지만, 동료들에겐 자신이 한 일이 아닌 것처럼 시치미를 뚝 떼는 등 농익은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영(소지섭)이 현민(엄기준)을 경찰청으로 소환하는데 성공하고도 또다시 현민의 치밀한 계략 앞에 무너지면서 현민을 놓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기영은 사이버수사대의 내부 스파이로 밝혀진 응진(백승현)이 ‘팬텀’인 현민의 사주를 받아 신효정 동영상에 자신의 얼굴이 보이도록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조작의 흔적이 전혀 남지 않게 동영상이 만들어져 현민의 죄를 입증할 수 없게 된 것. 


이에 기영은 응진과 같은 방식으로 조작의 흔적이 전혀 없이 신효정 동영상에 현민의 얼굴이 보이도록 동영상을 조작한 후 ‘신효정 동영상 원본’이라고 속여 인터넷에 유포하는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유포된 동영상은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었고, 이로 인해 네티즌들의 재수사 요청이 빗발치게 됐다. 


결국 사이버 수사팀의 국장 재욱(장현성)과 나머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효정 사건 때 발견된 동영상과 기영이 유포한 동영상이 비교됐지만, 두 개에서 모두 조작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던 상황. 


둘 중 하나가 천재해커 기영이 만든 동영상임을 모르는 재욱은 혜람(배민희)을 향해 “무슨 소리야? 조작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니? 둘 다 신효정 사건 진범이라는 거야?”라고 소리쳤고, 혜람은 “둘 중 어떤 게 원본인지 단정 지을 수 없고, 아니면 둘 다 원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완벽하게 조작했어요”라며 동영상 유포자의 교묘한 조작솜씨에 혀를 내둘렀다. 기영의 맞불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셈.


이 상황에서 기영은 자신이 만든 가짜 동영상을 동료들과 함께 지켜보면서도, 시종일관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인 듯 모르쇠로 일관하는 능청스러운 면모를 발산했다. 특히 기영은 ‘조현민 체포’를 외치는 혁주(곽도원)에게 재욱이 “재수사? 세강 조현민 대표를 소환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라고 소리치자, 기다렸다는 듯 나서며 “제가 했는데요? 이미 소환장 보냈습니다. 아마 오늘 쯤 도착했겠네요”라고 답해 재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현민을 소환하기 위해 범죄 동영상을 조작하고도 동료들 앞에서는 모르는 척 시치미를 뚝 떼고 있던 소지섭의 표정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장현성씨가 신효정의 동영상을 보고 헷갈려 하는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묵묵히 서 있던 소지섭씨의 능청 연기에 빵 터졌습니다” “시치미 뚝 떼고 있는 소지섭씨의 표정... 정말 압권이었어요” “앞으로도 소지섭씨의 다양한 표정 연기 기대됩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14회 말미에서는 기영이 임치연(이기영)검사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체포당하는 장면이 보여져 극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죄목은 검찰청 안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는 것. 하지만 이 모든 게 현민의 계획된 음모라는 것이 담겨지면서 기영이 이 ‘현민의 덫’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제공: '유령'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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