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빅’의 코믹 활력소 ‘삼백판 커플’은 뇌 구조까지 코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먼저, ‘경준바라기’ 마리(배수지)의 머릿속에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는 다름아닌 경준이다.
특히, 친절하게 신원호의 사진까지 담은 뇌 구조는 영혼이 바뀐 서윤재 바디의 경준(공유)에게 진짜 경준(신원호)의 부채를 내밀던 마리의 모습을 반영한 듯하다. 이러한 ‘빅’ 애청자들의 섬세함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또한, ‘난 예쁜데 공부를 왜 해?’, ‘넌 그냥 액받이 총각’, ‘뒷조사는 나에게 껌^^’ 등 제대로 ‘4차원 특급돌’ 다운 마리의 머릿속에 웃음이 빵빵 터진다.
‘백치미’ 충식(백성현)의 뇌 구조는 제일 먼저 빨간 ‘19’표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동안 모아두었던 ‘성인물’을 마리에게 딱 걸려 허둥지둥 대던 충식의 모습과 오버랩 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방송 후 최강 코믹씬으로 여러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던 ‘매형이...아니라 처젠가’라는 대사도 빠지지 않고 한 켠을 차지해 빅재미를 선사했다. 그래도 마리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마리를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는 충식답게 마리를 향한 마음이 가운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제의 마리와 충식의 뇌 구조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식이는 마리가 제일 큰데, 마리한테 충식이는 액받이 총각일 뿐. 웃프다ㅠㅠ’, ‘닭 모가지만 먹어도 되는 마리. 애처롭구나’, ‘충식이는 19금이 크네.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마리를 위해 당근도 먹는 충식이 남자다잉’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 로코 ‘빅’은 우연한 사고로 최강스펙 약혼자의 몸에 빙의 된 18세 영혼 강경준과 그에게 점점 빠져 드는 여교사 길다란의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영화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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