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각시탈' 주원-진세연, 강단커플 2중 로맨스 화제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지난 밤 단연 화제는 ‘강단커플’ 주원과 진세연의 2중 로맨스였다. 티격태격 밀착 감시와 애틋한 만남을 오가며 멜로의 불씨를 점화한 것이다.

 

지난 28일 방영된 수목극 인기 정상의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10회분에서 목단(진세연)은 자신을 밀착 감시하는 이강토(주원)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동일인물인 각시탈과는 눈물의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우선 이강토는 상관이 된 기무라 슌지(박기웅)로부터 극동 서커스단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를 빌미로 목단(진세연)을 지켜주는 흑기사를 자처했다. “명색이 변검술사라면서 완전 부엌데기구만”라며 빨래하는 목단을 구박하다가도 직접 욕조에 들어가 빨래를 밟아 목단을 도왔다.

 

또한 빨래를 너는 목단을 바라보며 분이와의 옛 추억에 잠겨 행복한 미소를 지어 목단을 당황시켰다. 목단은 번번히 자신을 쫓아다니는 이강토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악랄한 형사 이강토와는 다른 훈훈한 모습에 의아해했다.

 

반면 각시탈은 목단과 드디어 애틋한 첫 만남을 가졌다. 각시탈이 애타게 기다렸던 ‘도련님’이라고 확신한 목단은 나무에 서신을 매달아 각시탈과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이를 아는 각시탈이 목단 앞에 나타난 것이다.

 

목단은 “고맙다는 말도 못했어요.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당신 덕에 힘을 얻었어요”라고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는 각시탈도 감정의 동요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는 목단이 이강토를 알기 때문에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냉가슴을 앓아야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목단이 각시탈의 실체를 언제 알게 될지 애간장을 녹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봐야 했다”며 강단커플의 2중 로맨스에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해당 드라마 게시판과 SNS에는 “목단이 언제 알게 될까요? 그렇게 증오했던 강토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강단커플이 더 애틋했어요”, “목단을 바라보는 강토의 눈빛이 정말 훈훈하고 사랑스러웠어요”, “강단커플의 로맨스가 어느 드라마 속 커플 못지않게 달달하면서도 애틋했다”는 등의 의견이 폭주했다.

 

따라서 ‘각시탈’에서 목단이 각시탈과 이강토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지난 27일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진세연은 “시청자들께서 목단에게 멘탈붕괴가 올 것 같다는 이야기들을 하신다. 이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영분에서는 ‘각시탈’에서는 더 강해지고 더 독해진 이강토가 각시탈과 순사의 2중 생활을 시작하면서 형이 이루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키쇼카이의 존재를 알게 된 슌지는 각시탈을 잡기 위해 더욱 핏대를 세우면서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졌다. 여기에 두 남자가 모두 사랑한 여인 목단(진세연)을 둘러싼 3각 멜로 더해져 더욱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각시탈’의 흥행세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