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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추천웹툰] '이끼'작가 윤태호의 신작 '미생'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이끼'로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른 윤태호 작가의 신작 '미생'이 다음 웹툰에서 현재 4회째 연재를 진행 중이다. 

신작 '미생-아직 살아남지 못한 자'은 바둑을 주제로 한 웹툰이다.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던 윤태호 작가가 오랜 시간 그리고 싶었던 만화로 알려졌다. '이끼'와 같이 무거운 주제라기 보다는 보다 일상적이고 유쾌한 스토리로 전개할 예정이다. 

바둑의 '한수'와 '포석', 그리고 '복기'의 의미 등을 샐러맨의 일상과 접목해 그 의미를 담고자 하는 내용으로,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샐러리맨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신작의 제목 '미생(未生)'은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은 이르는 말이다. 완전히 죽은 돌을 뜻하는 사석(死石)과는 달리 미생은 회생활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하는데 인생에서 굴곡을 겪는 주인공, 또는 샐러리맨들을 미생이라는 돌에 비유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전작 '이끼'가 극적인 스토리 메이킹에 상당히 공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면, '미생'은 윤작가가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일 때부터 배워온 꼼꼼한 정보의 수집과 이를 기반으로 에피소드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단단함이 느껴진다.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은 윤작가의 새 작품에 대해 "최고다"라는 아낌없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몰입감과 긴장감을 불어일으키는 윤작가 특유의 스토리 전개에 "역시"라는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신작 웹툰, '미생'의 일독을 적극 추천한다. 

한편, 윤태호 작가의 '이끼'(2007)는 누적조회 3600만 회로 다음 웹툰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고 동일 제목으로 제작된 강우석 감독의 영화로도 성공해 350만명의 흥행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