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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장동건, "좀...서럽네...짝사랑" 가슴앓이 문자 고백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짝사랑에 대한 가슴앓이를 토로하면서 대한민국 '짝사랑 남녀(男女)'들의 심금을 울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7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8회 분은 시청률 18.6%(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7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8회 분에서는 김도진(장동건)이 서이수(김하늘)에게 ‘짝사랑’에 대한 ‘가슴앓이’를 드러낸 가운데, 김도진-서이수-임태산(김수로) 세 사람이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들었다.


서이수는 응급실에 실려 간 홍세라(윤세아)를 위해 임태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임태산이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전화를 끊어버려 난감해했던 상황. 임태산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세라가 흐느껴 우는 것을 보고 서이수는 그동안 자신이 임태산을 짝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만을 중요시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지갑에 넣고 다니던 임태산의 고교졸업사진을 원래 졸업앨범에 돌려놓으며, 임태산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고, 서이수는 김도진의 전화 또한 받지 않았다. 서이수는 임태산에 대한 짝사랑의 감정을 깨끗이 마무리하기 위해 김도진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던 상황. 김도진은 서이수가 전화를 받지 않자 예전에 두 사람이 문자를 주고받던 것처럼 서이수에게 “태산아, 서선생이 내 전활 안 받는다. 왜 안 받냐고 따지면 안 되겠지? 좀...서럽네. 짝사랑...”이라며 문자를 보냈다. 자신의 ‘짝사랑’을 줄기차게 외면하고 있는 서이수에게 짝사랑에 대한 ‘가슴앓이’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그리고 김도진의 문자를 본 서이수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져오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임태산을 짝사랑했던 마음과도 같을 김도진의 마음을 느끼게 됐던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도진과 서이수, 임태산이 한 자리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서이수가 나타나기 전 임태산은 김도진에게 “왜, 내가 이수씨랑 둘이 있는 거 싫어? 이수씨가 나 좋아한다던데...넌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 나한테 왜 말 안 했냐?”고 김도진을 발끈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질문들을 던졌던 상황. 심지어 김도진이 “그렇다고 뭐 흔들릴 것도 아니잖아”라고 묻자, 임태산은 “흔들렸으면”이라고 답해 도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서이수가 ‘두 분 뭐하세요?’라고 등장하면서 긴장감에 휩싸이게 된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졌던 것. 서이수에 대한 불꽃 짝사랑을 보여주는 김도진, 짝사랑남 임태산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서이수, 서이수가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운 임태산, 이 세 사람이 선보일 삼자대면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서이수에 대한 넘치는 ‘짝사랑’을 저돌적으로 펼쳐왔던 장동건이 결국 서글픈 ‘가슴앓이’를 고백한 상황에 대해 공감어린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장동건, 어제는 김하늘이랑 잘 되는 거 보느라 기뻤었는데...오늘은 마음 한 켠을 아프게 만드네!” “도대체 왜 우리 동건님을 받아주지 않는 건가요. 하늘님 받아주세요~!”,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삼각관계가 되는건가? 도대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서 다음 주까지 못 기다리겠다!” 등 다양한 호응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윤(김민종)은 임태산에게 임메아리(윤진이)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진심을 털어놓아 임태산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윤은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우는 임메아리를 거칠게 끌고 나가는 절친 임태산의 손목을 잡으며 “그 손놔”라고 일침을 가했던 상황. 최윤은 할 말이 있으며 자신에게 하라고 부탁했고, 임태산은 “최윤팔, 나 너 믿는다”라고 처음으로 속 깊은 마음을 전했다. 임태산이 최윤과 아무리 절친이라고 해도 나이도 한참 어린 여동생을 부인과 사별한 친구에게 보낼 수는 없었던 것. 이에 최윤 또한 “걱정마, 니가 걱정하는 그런 일 없을 거야. 내가 죽어라 노력중이니까”라고 처음으로 임메아리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친구로서의 도리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그후 최윤은 자신에게 생일 선물을 주려는 임메아리를 차갑게 외면하는 등 임태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9회분 예고편에서는 서이수가 폭풍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장면이 담겨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예고에서 서이수는 욕실에 앉아 통곡을 뱉어내며 “좋아해요”라고 누군가를 향해 고백하고 있는 상황. 과연 서이수가 눈물을 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서이수가 고백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제공=SBS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