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희대의 폭군 ‘연산군(진태현)’이 도를 넘어선 행동들을 선보여 ‘인수대비(채시라)’를 기함하게 했다.
어제 저녁 방송된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노종찬, 김재홍 연출)에서는 폐비윤씨(전혜빈)가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죽어갔을 당시 남긴 피 묻은 금삼을 전해 받고 오열하는 연산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외할머니 신씨(권기선)로부터 폐비윤씨의 비참한 죽음과 함께 피묻은 금삼을 전해 받은 연산군은 오열하고, 신씨 또한 “중전마마를 죽인 늙은 여우의 숨통을 끊어놔야 한다”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이에 연산군은 금삼을 손에 들고 “할머니에게 어머니를 죽인 이유를 직접 들어야 하겠다”며 인수대비가 머물고 있는 창경궁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갔다.
정귀인(정요숙)과 엄소용(박탐희)으로 인해 폐비의 어머니가 대전에 와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인수대비는 갑작스런 연산군의 등장에도 당황하지 않고 강건하게 앉아 연산군을 맞이했다. 이어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으로 “그 어미를 폐하며, 그 자식을 폐하지 않은 것이 한가지 남은 한”이라 전하고 이에 분노가 폭발한 연산군은 “온갖 저주가 내 머리 위에 떨어진다 해도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핏빛 복수를 시작할 것임을 선언한다. 또한 병풍 뒤에 숨어있던 정귀인과 엄소용을 끌어내어 머리채를 휘어잡는 행동들을 선보이며 앞으로 이보다 더한 일들이 행해질 것을 암시해 인수대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연산군의 분노 속에 슬픔과 외로움이 전해져서 색다른 연산군을 느낄 수 있었다” “연산군과 인수대비가 불꽃튀는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음주 방송이 너무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전하며 마지막 2회 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내 주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을 통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연산군과 인수대비의 대립과 함께 조선 최초의 사화였던 무오사화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던 인수대비는 종영을 단 한 주 앞두고 여전히 종편 드라마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선전 중에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는 매주 주말 저녁 8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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