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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방송] 로드다큐 3부작 <지구의 길>, 제3편 고산 협곡의 행복한 명상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로드다큐 3부작 <지구의길> 제3편에서는 경이롭고 장엄한 풍경을 품은 곳, 히말라야의 깊은 산길을 소개한다. 전 세계 산악인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꿈의 목적지, 히말라야.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에 솟아있는 8천 미터 이상급 고봉들이 여덟 개나 자리한 나라다. 


영원한 눈(雪)의 거처,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남체, 팡보체를 거쳐 칼라파타르 정상까지 이르는 길로 등산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경로다. 또한 이곳을 삶터로 살아가는 셰르파들에게는 소박한 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의 다른 지역에 비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랑탕. 상쾌한 랑탕 계곡과 깊은 원시림, 푸르게 펼쳐진 초원과 신비롭게 쌓여있는 만년설까지 만날 수 있는 이 길은 히말라야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며 산악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랑탕 트레킹 속 또 하나의 비경은 드높은 산자락에 자리한 호수, ‘고사인쿤드’. 하늘빛을 담아 신비롭게 반짝이는 고사인쿤드는 힌두교도들의 기도처로 유명할 만큼 성스러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네팔의 수많은 트레킹 코스 중에서 안나푸르나 산군의 길은 아기자기하고도 넉넉한 풍광을 품고 있다. 나무와 꽃, 사람의 마을, 만년설이 쌓인 설산과 빙하 등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오르는 길은 험하지만, 험한 만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히말라야의 길. <로드다큐 지구의길- 제3편 고산 협곡의 행복한 명상>에서 만나본다.


오는 17일(일) 오후 10시30분. KBS 1TV에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