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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해피엔딩' 박정철, '봉두난발' 장발머리 삭발 프로젝트 돌입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해피엔딩’ 배우 박정철이 ‘봉두난발’ 장발머리 ‘삭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박정철은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장인어른 최민수의 집에 얹혀살며 아내 소유진이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돈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철부지 만년 고시생’ 남편 이태평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뻔뻔 찌질남’ 이태평으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박정철은 ‘해피엔딩’ 속 유머 코드를 전담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12일 방송될 ‘해피엔딩’ 16회에서는 박정철이 ‘훌륭한 가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걸음 진일보하는 모습이 담겨진다. ‘봉두난발’ 장발 머리를 고수해왔던 태평(박정철)의 헤어컷 1초 전 모습이 공개된 것. 그토록 애지중지 아껴왔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앉은 박정철의 표정은 긴장과 아쉬움이 담뿍 묻어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또 드라마 ‘해피엔딩’ 처음부터 지저분한 장발과 꼬질꼬질한 트레이닝복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태평이 과연 스타일로 변신할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남편 박정철의 이발 현장을 따라나선 소유진은 눈에 눈물이 한가득 담겨 있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피엔딩’에서 소유진은 남편을 향한 일편단심 지극 순애보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 사시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빈둥거리기 일쑤인 남편임에도 철썩 같이 믿고 사랑하는 ‘순정녀’ 소유진은 남편의 개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발 머리를 자르는 것을 반대할 것으로 보여 과연 박정철의 변신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철이 미용실에 간 장면은 지난 9일 구로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미용실로 들어서는 박정철, 소유진의 모습부터 시작됐다. 장소가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아파트 단지 근처였던 만큼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자 시민들이 현장을 둘러싸고 북새통을 이뤄 촬영 진행이 다소 더디게 진행됐던 상황. 하지만 박정철과 소유진은 밝은 표정과 여유 있는 태도로 촬영에 임해 소란스러운 와중에도 집중력을 발휘, NG없는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극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제 서서히 가족들이 하나 둘 최민수의 병을 알게 될 전망”이라며 “드라마 속에서 오랜 세월 하나로 뭉치지 못했던 ‘해피엔딩’ 가족 일원들이 가장의 죽음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5일 방송됐던 ‘해피엔딩’ 14회에서는 최민수가 자신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위인 박정철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에 ‘콩가루 가족’ 중 선아(심혜진) 외에 처음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정철이 과연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또 가족 중 또 누가 다음 차례로 최민수의 ‘시한부 운명’을 알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15회는 11일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