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창의적인 한식으로 유럽 요리계를 열광시킨 ‘비엔나의 요리여왕’ 김소희 셰프가 자신의 레스토랑 ‘김 코흐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유럽의 스타 셰프이자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김소희 셰프를 초대해 그녀만의 요리 철학과 인생스토리를 전한다. 1일(금) 오후 7시 방송.
30년 전 혈혈단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패션 공부를 하던 김소희. 그녀는 천직처럼 요리에 끌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도움으로 문을 작은 가게 ‘김 코흐트’가 지금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레스토랑이 되었다. 이제 ‘김 코흐트’에서 김 셰프의 요리를 맛 보려면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이에 그녀는 “거기서도 연예인 중에 ‘내가 연예인인데 가면 자리가 있겠지’ 생각하는 분들 많다. 그런데 막상 오면 자리가 없어서 서서도 먹는다. 예약 안 하고 왔으니까. 그런 분들은 진짜 테이블 없어도 서서 그냥 먹는다. 그러면 한 1/3은 가격 할인해 주고”라며 이런 ‘김 코흐트’의 명성에 대해 자부심 넘치는 어조로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셰프는 방송에서 보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구수한 사투리로 영락없는 경상도 ‘아지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 셰프는 ‘마셰코’의 독설 심사위원 김소희가 아닌 인간 김소희의 진솔한 이야기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오스트리아 요리계의 스타 셰프가 되기까지 지난 30년, 김 셰프는 억척스럽고 손맛 좋은 어머니가 없었다면 이런 성공도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 즉, “우리 어머니가 너는 사막에다 던져놓고 아라비아 사람들한테 사막의 모래를 팔아먹고도 살 정도라고 말하더라”며, 이런 어머니의 응원과 격려 덕에 오늘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처음으로 나온 말이 ‘이제 나는 우째 살라고’였다. 내 걱정부터 하는 거다. 내 걱정”이라 말하며 늘 버팀목이 되었던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근 ‘마셰코’에서는 도전자의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린 김소희 셰프의 행동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셰프는 “완성된 음식도 중요하지만 중간 과정이 나한테는 더 중요하다. 그런데 그 음식은 딱 보니 그게 엉망이더라”며 음식을 버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와 함께 “난 로봇이 필요없다.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로봇 같은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창의적인 것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요리사로서 후배들을 대하는 자신만의 철학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김소희 셰프는 처음 요리에 발을 들일 당시를 회상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면 된다는 것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하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즉, “미래는 내가 주어진 대로, 내가 하는 대로 하기에 따라 다르다. 과거는 지나갔지만 미래는 내 결정권이다”라는 것.
3개월을 기다려 찾아 온 손님에게 "피곤해 보이는 당신에게는 코스요리를 못 팔겠습니다"라며 속이 편한 음료와 가벼운 음식을 권유한 이야기 등 인터뷰 내내 열정적으로 자신만의 요리 철학을 이야기 한 김소희 셰프. 이런 그녀의 이야기는 1일(금) 오후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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