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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예능] SNL 오지호, 코믹연기로 안방 초토화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tvN <SNL코리아> 시즌2가 첫 생방송부터 안방 시청자들에 폭풍 웃음을 선사하며 ‘명불허전’다운 면모를 과시, 또한번 대한민국 방송계에 회오리를 예고했다. 


지난 26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된 <SNL코리아> 첫 생방송에서 호스트를 맡은 오지호의 파격적인 코믹 연기와 강도 높은 촌철살인의 풍자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이 시작되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한 것은 물론, 미투데이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호평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날 첫 호스트로 나선 배우 ‘오지호’는 조각미남이라는 수식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최고의 망가지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자동차 영업사원의 한마디에 흔들리는 ‘팔랑귀’ 회사원부터 모든 명화를 에로틱하게 해석하는 미술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변신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미드나잇 요가’ 콩트에서는 몸에 딱 달라붙는 촌스러운 파란색의 올인원 수트까지 입고 제대로 된 ‘뻣뻣남’의 진수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제대로 터뜨렸다. 60여분의 생방송 내내 메이크업, 헤어, 의상 등을 수없이 바꾸면서 종횡무진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보는 이들 모두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배꼽을 잡았다. 


더욱이 첫방송에 앞서 2배 이상 강도 높은 수위를 예고했던만큼 장진 감독의 ‘위켄드 업데이트’는 한층 매섭게 날선 촌평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시작을 “SNL은 새누리의 약자가 아니다”로 시작해 웃음을 자아낸 장진 감독은, 이종범 선수의 은퇴 소식과 함께 “떠나라고 해도 떠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중에 혹 떠나게 되실 때 박수를 받지는 못할 것 같다”며 김재철 사장 사진을 들고 있는 MBC 파업 현장의 모습을 함께 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모내기 참여 소식을 전하면서는 “5.18 기념행사에는 취임 이후 4차례나 불참했다”며, “5.18은 민주화의 모내기와 같은 사건이다”고 덧붙여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크루들의 열연 또한 빛났다. 안영미는 코와 치아를 비롯한 온 몸에 청테이프를 칭칭 감으며 폭소를 자아냈고, 새롭게 고정 크루로 합류한 배우 강성진, 개그맨 정성호와 정명옥 등 역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외에 김주혁, 박칼린, 예지원, 공형진, 김성수 등 시즌1을 빛냈던 호스트들이 총출동, 재치있는 연기로 꾸려진 ‘뉴스후’ VCR 콩트 역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매끄러운 코너 구성 또한 호평을 받았다. 


방송 직후 각종 게시판과 SNS에는 “오지호의 변신에 보는 내내 방바닥을 굴러다녔다”, “역시 SNL코리아 명불허전. 속시원한 장진 감독의 위켄드 업데이트는 그야말로 최고!”, “섹시, 병맛, 풍자 완전 강해진다더니, 진짜 최고! 다음주까지 못 기다리겠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tvN <SNL코리아>는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지난 1월 종영된 시즌1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제작진과 작가진을 지난 시즌보다 2배 확대하는 등 한층 강력하게 수위를 높인 재미와 볼거리로 중무장, 제대로 된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 TV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생방송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슬아슬한 스릴 넘치는 긴장감과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재미는 <SNL코리아>만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오프닝부터 마지막 클로징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6~7개의 콩트에서 온갖 애드리브와 돌발 상황에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안방까지 전해지며 한층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이상훈, 강유미, 안영미, 고경표, 김슬기를 비롯, 이번 시즌에는 영화배우 강성진, 뮤지컬배우 임혜영, 개그맨 정성호와 정명옥, 배우 김민교, 박상우, 권혁수 등이 고정 크루로 새롭게 합류, 감칠맛 나는 연기로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