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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상호-진경-심이영-곽동연, "우리가 바로 '넝굴당' 미친 존재감"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우리가 바로 ‘넝굴당’ 미친 존재감입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상호, 진경, 심이영, 곽동연이 4인 4색 ‘넝굴당’의 미친 존재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상호, 진경, 심이영, 곽동연은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특색 있는 캐릭터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방송이 끝나고 나면 포털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이름이 오르는 등 이들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눈물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소탈 아버지, 김상호!


방정배 역의 김상호는 극 초반 빠른 눈치와 빈대근성으로 밉상을 자처하며 웃음을 줬지만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임신한 아내 옥(심이영)과 도저히 공부에 진전이 없는 아들 장군(곽동연)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버지상을 보여주고 있다. 


일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무시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둘째를 임신한 아내 옥(심이영)을 보면서도 형편상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걱정부터 앞섰던 남편. 하지만 생활비 부족으로 산부인과에 가지 못하는 아내의 마음을 눈치 챈 후 신문배달을 하는가 하면, 지하철에서 코털깍이를 팔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상호는 100억대 자산을 가진 재벌집 보다는 서로를 위한 끈끈한 사랑이 있는 가족이 좋다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특유의 유쾌한 연기로 무겁지 않게 표현해내며 ‘넝굴당의 마스코트’로 인정을 받고 있다.


★ ‘개념 며느리의 아이콘’ 등극, 진경!


민지영 역의 진경은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원리 원칙적인 것을 고수하는, 전형적인 FM 교사. ‘시월드’에 눈치 보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사는 일반적인 며느리들과는 달리, 잘못됐다고 판단이 서면 시어머니에게도 거침없는 일침을 가하는 여인이다. 


특히 결혼한 딸과 시집온 며느리에 대해 확연히 다른 잣대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보통 시어머니 만희(김영란)를 향해 조목조목 부조리한 논리를 짚어주는 모습은 ‘시월드’라면 꼼짝 못하는 대한민국 여느 며느리들에게 상쾌한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배우 진경은 ‘개념 며느리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폭풍 호응을 얻고 있다. 나긋하지만 강단 있는 목소리로, 무표정하지만 불쑥불쑥 허를 찌르는 표정 연기로 코믹함을 선보이는 진경에게 각별한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 내 남편은 무조건 최고! ‘남편바보’, 심이영!


고옥 역의 심이영은 예쁜 외모에 백치미가 더해져 지켜주고 싶은 본능을 자아내게 만드는 인물이다. 고등학교 때 남편 김상호를 만나 사랑에 빠진 후 한 눈 팔지 않고 오매불망 남편을 사랑해온 여인. 남편의 말이라면 무조건 ‘멋져요. 역시 당신은 최고에요’라고 말할 정도인 ‘남편 바보’다. 그리고 매번 꼴등을 하다 340명중 330등을 한 아들의 성적표를 보면서 “우리 아들 최고! 남편도 최고!”라며 만세를 부를 정도로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시대 ‘행복녀’. 무엇보다 부족한 형편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즐겁게 사는 옥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 한켠에 온돌 같은 훈훈함을 안겨준다는 반응이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 생각에 남몰래 눈물을 훔쳐야만 하는 아픈 상처를 갖고 있지만, 어느 샌가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웃음’을 짓고 나타나는 고옥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것이, 심이영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이유다.


★ 외모만 전국 1등! 엉뚱 꽃미남 ‘장군이’, 곽동연


방장군 역의 곽동연은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로 여고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지만, 입만 열면 ‘무식함’이 드러나는 ‘외모만 전국1등’이다. 극 초반 ‘초대 대통령은 이수만’이라고 말해 아버지인 정배의 표정을 싸하게 만들더니,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서는 고기와 공기밥의 합계 표시인 ‘계’ 를 보고 “우린 계 안 먹었어요”라고 정색해 시청자들을 멘탈붕괴에 빠지게 했다. 


주몽의 엄마는 김을동, 왕건은 최수종이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전교 1등 여고생의 ‘사자성어 프러포즈’를 듣고는 자신에게 ‘욕’을 하고 있다며 눈물을 글썽여 안방극장에 또 한 번의 웃음 폭탄을 날리기도 했다. “공부가 제일 즐겁다”며 그 어느 누구보다 바른 생활 태도로 집중해서 수업을 듣지만, 결국 답을 밀려써야지만 전교 꼴찌를 벗어나는 ‘초강력 허당 소년’. ‘순수 허세남’ 윤빈(김원준)과 노래 하모니를 맞추며 양보 없는 ‘허당’ 대결을 펼쳤던 장군이는 앞으로 윤희(김남주)의 잘난 카이스트 동생 차세광(강민혁)으로부터 1대1 과외 교습을 받게 될 예정. 순박한 얼굴로 태연자작하게 무식한 면모를 녹여내고 있는 신예 곽동연이 또 어떤 포복절도 웃음을 만들어낼 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꼭 옆집에 살고 있을 것 만 같은,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넝굴당’이 가진 강점”이라며 “어느 누구 빠질 것 없이 모든 배우들이 탁월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100% 소화해내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김상호-진경-심이영-곽동연은 ‘넝굴당’에 웃음을 안겨주는 없어서는 안 될 ‘양념’같은 존재다. 앞으로도 이들이 선보일 맹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자체 최고 시청률 37.7%를 기록, 국민드라마로서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