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공연

[전시]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샤먼(Shaman) 특별전


[오펀 생활정보팀=이나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월27일까지 국제샤머니즘 특별전인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샤먼(Shaman)'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오랜 국내·외 샤머니즘 조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되었으며 한국은 물론 히말라야, 시베리아, 중앙아시아에서 사할린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의 ‘샤먼 무복(巫服)’, ‘샤먼북’ 등의 무구(巫具)와 ‘정령신상’, ‘정령마스크’ 등 522점에 이르는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러시아 동부의 부랴트 샤먼과 시베리아 북서부 느가나산 샤먼의 무복과 북, 지팡이 등 웅장한 장식의 시베리아 샤먼의 무복들을 볼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네팔 히말라야 라이족 샤먼, 네이멍구 샤먼, 한국의 굿 및 에벤키 샤먼의 의례장소가 재현되어 있다.

이번 특별전에 선보이는 국내 무당 유물로는 지난 1995년 박물관이 기증받은 황해도 만구대택굿의 큰무당 우옥주 유품과 제주 큰굿의 기능보유자 이중춘과 그의 제자 심방이 남긴 무구, 중요무형문화재 104호 서울새남굿 기능보유자 김유감 만신의 유품인 바리공주 무복이 있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표트르대제인류학·민족지학박물관, 러시아연방민족지학박물관, 덴마크국립박물관, 일본 홋카이도 시립하코다테박물관 등 3개국 4개 박물관에서 소장품을 빌려왔다.

평소 보기 힘든 해외 샤머니즘 자료들이 집결하는 만큼 일반인들과 연구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놀이 전문미디어 오펀!       http://www.ohfun.net/?ac=news&tac=view&s_id=2&c_id=&indexno=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