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국내 최대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서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온 한 참가자가,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결국 부모님으로부터 셰프의 길을 인정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마셰코> 2회에서는 배우 ‘이정진’을 닮은 외모에 공부와 요리도 잘 하며 일명 ‘엄친아’로 주목을 모았던 지원자 박성호(25)가 셰프가 되길 반대하는 어머니를 설득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박성호는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셰프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경희대 조리서비스학과에 재학하고 있다. 하지만 박성호 지원자의 부모님은 그 동안의 공부가 아깝다며 요리를 그만두고 마음을 돌리길 바라고 있었던 것.
부모님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도전인 만큼 이날 박성호 도전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의 신중한 모습으로 ‘프랑스식 오리 가슴살 요리’를 선보였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한식 재료들을 사용해 어머니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변형시키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박성호의 도전을 계속하게 할지 멈추게 할지 여부를 박성호 어머니의 손에 맡겼다. 눈물과 함께 아들의 요리를 삼킨 어머니는 아들의 요리 열정에 결국 앞치마를 전달했고, 심사위원 3인은 모두 박수를 보냈다.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참가자의 모습에 노희영 심사위원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호 도전자는 “앞치마를 어머니한테서 넘겨 받은 게 3억 받는 것 보다 좋다”며 합격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성호 도전자의 끈기와 노력이 감동적이다. 어머니가 직접 시식하고 앞치마도 걸어줄 때 정말 뭉클했다”, ”어머님께 앞치마 받고 울던 청년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우승보다 값진 앞치마를 받은 감동을 잊지 말고 가슴을 울리는 셰프로 거듭나길 바란다” 등의 다양한 소감과 응원 글이 올라왔다.
이것으로 마지막 예선인 부트캠프(Boot camp) 도전자 40명이 모두 선발됐다.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요리 유학생 서문기(22), 음주 요리로 웃음을 준 프리랜서 박준우(30), 여학우 응원 부대를 대동, 위트 있는 입담을 선보인 김태욱(27), 깔끔한 음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회사원 유동율(40), 할머니로부터 전수 받은 스웨덴식 미트볼을 준비한 모델 제니 불상(25) 등이 앞치마를 획득했다. 반면, 독특한 맛의 일본식 된장국을 선보인 사유리는 태도 논란과 함께 탈락했다.
왼쪽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성호, 유동율, 차범윤, 사유리, 제니 불상
<마셰코>는 3억의 우승 상금을 놓고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개성 강한 참가자, 심사위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요리 심사, 다채로운 음식 향연이 펼쳐지며 눈이 즐거운 오디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청률도 최고 1.3%를 넘기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와 밤 12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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