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깨알같은 부부의 일상을 그려 인기를 얻어왔던 생활 웹툰 '마조앤새디'(Majo&Sady, 작가 정철연)가 마조웍스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지 1년 여만에 부부의 일상을 넘어선 회사 사람들과의 일상을 그린 '우당탕탕 마조패밀리'로 시즌2를 시작했다.
마조앤새디 시즌2는 앰블럼의 그림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마조웍스의 사장인 새디와 노예1호(?)이자 남편인 마조, 그리고 함께 일하는 4명의 직원들과 고양이들이 등장인물인 일명 '마조웍스' 일상 웹툰으로 탈바꿈했다.
7월10일 올라온 시즌2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마조패밀리가 이사 온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아직 온수가 나오지 않는 샤워실에서 목욕을 하는 마조의 모습이 나오는가 하면, 아직 잠금장치를 달지 못해 벌어진 화장실 에피소드도 그렸다.
무엇보다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건 단연 마조웍스의 새로운 탕비실 소개.
인증샷까지 찍어올린 마조웍스의 탕비실은 간식으로 꽉 차 있어 많은 독자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독자들의 부러움을 받는 건 물론, 책상 서랍에 개인 탕비실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부터 저런 탕비실이 있다면 야근과 주말 근무로 불사하겠다는 취업준비생 독자들까지 시즌2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탕비실 이야기로 만발했다.
간식으로 꽉 채운 탕비실을 바라보며 "아름다워"라며 뿌듯해하는 새디 사장은 막내 사원인 동동이가 냉장고의 음료를 하나 빼서 마시려 하자 "이빨이 빠졌네, 이빨이..."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조앤새디 특유의 유머를 선사했다.
사실상 마조웍스가 창립되면서 마조앤새디의 에피소드는 이미 회사생활 중심으로 발전되어왔다. 따라서 시즌2의 타이틀은 다소 뒤늦은 감이 있다. 어쨌거나 3년이 넘는 연재 기간을 기록 중인 대작 웹툰이다. 마조앤새디 시즌2, '우당탕탕 마조패밀리'의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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