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tvN <유리가면>에서 순진한 ‘콩쥐’에서 약녀로 완벽 변신해 매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서우가 파격 그물 드레스로 눈길을 모았다.
<유리가면>에서 ‘강이경’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우는 극 중 양가족들의 핍박 속에서 콩쥐처럼 자랐지만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온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살인의 누명을 씌우고 처참하게 버린 사람이 자신의 연인과 양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악녀가 되기로 결심한 후, 다른 사람으로 180도 변신해 복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일(목) 방송된 62화에서 서우가 업무 미팅 장면에서 선보인 화려한 ‘악녀 패션’은 서우의 완전히 달라진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있다. 풍성한 퍼 자켓 속에 그물 형으로 장식된 드레스를 매치해 럭셔리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특히 몸에 밀착되는 그물 드레스는 서우의 환상적인 S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극중 캐릭터에 맞는 ‘악녀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화려한 의상과 달리 서우는 눈물이 맺힌 채 고뇌에 빠진 표정을 지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복수의 대상인 박진우(김하준 역)와 단 둘이 출장을 간 서우(강이경 역)는 술에 취한 박진우가 “이경아 미안해”라고 말하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것. 기구한 운명으로 인해 얽혀버린 자신의 삶 때문에 고뇌하는 서우의 연기는 악녀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유리가면>을 담당하는 CJ E&M 이재문 PD는 “서우의 악녀 변신과 함께 화려한 스타일링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강이경의 복수가 점점 고조되는 만큼 그녀의 의상도 점점 더 독해질 것”이라며 “서우 역시 극중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의상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유리가면>(연출 성도준, 극본 김석곤/120부작)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숙명을 안고 가혹한 삶을 살아가는 ‘강이경’(서우 분)의 생존과 복수담을 그린 드라마. 서우, 이지훈, 박진우, 김윤서가 주연을 맡았으며, 강신일, 정애리, 양금석 등 명품 중견배우들의 호연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최고 시청률 3%를 돌파하며 61차례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월~목요일 오전 9시 45분과 저녁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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