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들국화의 전인권이 가수 윤도현을 ‘그것만이 내 세상’ 종결자로 인정했다.
지난 주 <윤도현의 머스트>를 통해 25년만에 재결성 후 음악 방송에 첫 출연한 들국화는 ‘Forever 들국화’ 특집 무대로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윤도현의 머스트>는 ‘Forever 들국화’ 2부로 방송돼 대한민국 레전드 록밴드 들국화의 저력을 안방극장 팬들에게 여실히 전한다. 오는 15일 (토) 밤 12시 Mnet 방송.
특히 이번 주 방송에서 들국화는 MC 윤도현, 가수 길과 각각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 예정이다. 먼저 MC 윤도현은 들국화의 대표곡 ‘그것만이 내 세상’과 ‘행진’을 들국화와 함께 연달아 선보였다. 청춘들을 위로하는 노랫말로 오랜 기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그것만이 내 세상’은 여러 가수들이 선보인 리메이크 명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날 윤도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은 윤도현과 함께 노래를 마친 뒤 “그것만이 내 세상은 그 동안 많은 가수들이 잘 불러줬는데 윤도현이 가장 잘 한 것 같다”며 윤도현을 극찬했다. 이에 윤도현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앞으로 몇 년 치 느낄 수 있을 행복을 오늘 다 느낀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가수 길도 들국화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출연한 길은 “들국화는 어린 시절 음악에 대한 꿈을 길러준 분들”이라며 “음악에 대한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들국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의 우상이셨다”고 들국화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들국화와 함께 베이스 최성원의 자작곡 ‘제발’을 부르게 된 길은 “들국화가 없는 자리에서는 100번도 부를 수 있지만 이렇게 함께 부르려니 너무 떨려서 못할 정도”라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노래를 시작하자 그는 긴장한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묵직한 보이스로 전인권의 개성 있는 보컬과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윤도현의 머스트>에서는 공연 전 10대부터 50대까지의 팬들이 연령별로 일일이 적어 보내 온 들국화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토크도 진행된다. 또 장기하와 얼굴들, POE, 로맨틱펀치, 게이트 플라워즈 등 후배 밴드들과 들국화가 꾸미는 감동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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