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1(이하 막영애11)> 주인공 영애와 산호가 직장에서 ‘미운 오리 커플’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3화 방송에서는 성지루 사장(성지루 분)의 미움을 산 영애(김현숙 분)의 직장 잔혹사에 남자친구 산호(김산호 분)까지 동참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애는 그 동안 성지루 사장의 눈 밖에 났던 행동을 돌이키기 위해 애써보지만, 이미 ‘지루 밖 라인(성지루의 눈 밖에 난 직원들)’으로 밀려난 영애에게 새로운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영애를 괴롭히는 사장에게 사사건건 직언을 하던 산호까지 미운털이 박히면서 영애의 직장생활은 더 팍팍해진다. 결정적으로 영애 아버지 생일잔치와 성지루 사장의 빙부상이 겹친 날 장례식장에서 일을 도운 다른 직원들과 달리 생일파티에 참석한 영애와 산호는 완전히 미운오리 커플로 전락하고 만다.
한편, 학연 지연 등 모든 면에서 사장의 눈에 들지 못했던 지순(정지순 분)은 어떻게든 ‘지루 안 라인’에 들기 위해 사장의 측근이 된 서현(윤서현 분)에게 매달리고, 이사 진급을 시켜주겠다는 성지루 사장의 약속에 들뜬 서현은 값비싼 골프화를 뇌물로 바치고 사사건건 지루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서는 등 ‘아부의 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배우들의 실감연기로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낸 이날 방송은 가구시청률 1.50%, 최고시청률 1.98%를 기록하며 첫 화 방송 이래 꾸준한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특히 20~40대 시청층에서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고른 지지를 받는 <막영애>의 힘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사장님 너무 리즈너블하지 않으신 듯”, “오늘 정말 멋졌던 사람은 산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산호 앞으로 어떻게 사노”, “윤차장님 다시 보게 되네요. 지순보다 더한 아부를 보게 될 줄은…” 등의 의견을 전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캐릭터들에 대한 공감을 표현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6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 속에 평균시청률 2~3%대를 넘나들며,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다. 시즌 11 에서는 격동에 휘말린 영애의 회사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멘붕’ 할 만한 대형사고들이 쏟아지며, 회사에서 치이고 불경기에 울상이 된 직장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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