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축제

열정의 축제,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 서울서 열려


[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찬란한 태양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 축구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나라. 이 외에 우리가 남미의 한 국가인 ‘브라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사실 한국인들이 즐겨 듣는 음악의 장르인 ‘보사노바’ 또한 브라질의 음악 장르 중 하나이다. 한국뿐 아니라, 현대의 세계인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는 브라질 음악은 보사노바, 삼바, 쇼로, 파두 등 다양하고 풍성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음악을 즐기는 애호가들 조차 자신들이 즐기고 있는 음악이 브라질 음악의 한 장르 인지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스톰프뮤직은 주한 브라질대사관, 그리고 주한 브라질문화원과 손을 잡고 국내 대중들 및 음악가들의 브라질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브라질 음악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2013년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예술의전당에서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었다.


각 국을 대표하는 브라질 음악 뮤지션 총 출동


Na Atividade | Fabio Cadore


이번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에는 풍성한 브라질의 리듬만큼이나 다양한 라인업들이 준비되어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의 리듬을 대표하는 퍼커셔니스트 바우찡뉴 아나스따시우가 출연하여 첫 번째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음악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현지에서 가장 주목 받고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파비오 카도레가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부드러운 감성과 설렘이 가득한 목소리로 2012년 첫 방문 당시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실제로 국내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브라질 뮤지션으로 손꼽히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대표 곡인 '비아잔테'(Viajante; 여행자)’가 '2012 올해의 브라질 노래'로 선정되어 브라질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싱어송라이터 김정범의 1인 프로젝트 밴드 푸디토리움이 파비오 카도레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정범 푸디토리움(PUDDITORIUM) - Viajante(비아잔떼)


아시아가 낳은 브라질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보사노바 듀오 뮤지션이자 국내의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나오미&고로,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밴드 보드카레인의 리더 주윤하, 그리고 보사노바의 로맨틱한 감성과 잘 어울리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감미롭고 사랑스러운 브라질 음악을 들려준다. 


이 외에도, 댄스 스포츠 라틴 국가대표(삼바) 강세진&이해인이 삼바 댄스를 선보이며 변화무쌍한 브라질 리듬을 온 몸으로 보여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뮤직 콘테스트>의 수상자들 또한 참여하여 ‘한국에서 태동하는 브라질 리듬의 장’을 이룬다. 이처럼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은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브라질 음악의 거장, 비니키우스 데 모라에스(Vinicius De Moraes)를 기념


Onde anda você Toquinho ㅣ Vinicius de moraes

 

이번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 뿐만아니라, 브라질 음악 역사상 가장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 (Vinicius De Moraes)의 출생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3년도에 열리기 때문이다. 


비니키우스 데 모라레스(Vinicius De Moraes)는 1913년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출생하여 1980년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많은 곡과 시적인 가사를 남겼다. 그는 음악의 가사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시인이자 영화평론가 그리고 번역활동 등 현대의 브라질 음악을 이루는 기본 정서를 형성했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1958년, 브라질 음악의 또 다른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lros Jobim)과 함께 엘리제테 카르도주(Elizete Cardoso)의 앨범 [Canção do Amor Demais]을 공동으로 작업하게 되었는데, 이 앨범이 보사 노바의 시초로 불리게 되며, 이때부터 비니키우스의 음악 인생이 시작이 되었다. 


그가 조빔과 함께 작업한 곡들은 이 후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음악인들에게 다시 불러지면서 ‘보사노바’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이다. 브라질의 음악, 그 정서를 형성했던 비니키우스 데 모라레스(Vinicius De Moraes). 그의 100 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 국내 브라질 교민들은 물론, 브라질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은 기대와 관심을 품고 있다.


<브라질 뮤직 콘테스트>를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페스티벌


브라질 음악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를 초청하고, 거장을 기념하는 것. 올해 열리는 수많은 페스티벌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지만, 왠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일반 대중들의 브라질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라질 음악 장르의 뮤지션을 배출하기 위한 <브라질 뮤직 콘테스트>를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의 일부로 함께 진행한다.  <브라질 뮤직 콘테스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심사를 거친 후, 선발된 10팀에게는 6월 21일 라이브 클럽에서 실제 라이브 공연기회가 주어진다. 라이브 공연을 통해 실제 뮤지션과 브라질문화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팀에게는 7월 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으며, 최종 3팀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2013년 처음 개최되는 <브라질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브라질 음악의 리듬이 한국인의 삶 속에도 깊이 녹아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생소했던 브라질 음악가를 접하고 풍성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2013년 7월 6일에서 7일, 아시아 최대의 브라질 뮤직페스티벌의 첫 시작을 예술의전당에서 확인해보자. 


브라질뮤직페스티벌


주최: 스톰프뮤직

주관: 스톰프뮤직

일시 및 장소: 2013년 7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식블로그 http://brazilmusicfestival.tistory.com 

공식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razilMusicFestival

공식트위터 http://twitter.com/BrazilMusicF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