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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코빅2, 14R '라이또' 우승. 최종라운드 3파전 예고!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tvN의 코미디빅리그2의 14라운드 경합 결과 <라이또>팀이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1회를 남긴 오늘의 경합은 사실상 준결승전으로 승점 2배수가 적용돼, 1위의 <라이또>가 21점, 2위의 <옹달샘>이 18점, <아3인>이 3위로 17점의 승점을 획득해 3파전의 양상으로 정리됐다.

<라이또>팀으로서는 <옹달샘>의 '코리아 갓 바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지난 13라운드에서 밀려났으나, 오늘 1위를 다시 차지해 누구보다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오늘 경합에서 보여준 <옹달샘>의 무대는 마지막 15라운드에서 <라이또>와 치열한 최종 대결을 예고하는 관객의 반응을 끌어냈다. 따라서 다음 주 최종 라운드에선 사실상 <라이또>와 <옹달샘>의 2파전, 또는 <아3인>까지 포함한 3파전의 치열한 최종 경합이 치러지게 된다. 

아쉽게도 <아메리카노>팀은 승점 9점의 4위로 사실상 우승 가능성은 없어졌다. 코미디빅리그 최고의 캐릭터로 군림하던 '김꽃두레'의 인기를 얻고서도 안타까운 결말이다. 특히, <패션왕>에서도 출연시켰던 '민식이' 카드를 결국 꺼내지 못하고 어이없는 탈락을 맞아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개파르타>팀 역시 우승 가능성은 없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수, 유남석, 이종수는 확고한 캐릭터와 재치넘치는 코너의 구성을 통해 '웃찾사'에서보다 훨씬 강력한 개그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을 내릴만하다. 

<개통령>팀은 아예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다. 14라운드 7위의 초라한 성적. 단 1점의 승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는 치욕을 안았다. 극의 완성도보다 개그맨의 개인기가 훨씬 더 강력하게 어필하는 <코빅2>의 특성에 가장 큰 불이익을 받았다. 

<3GO>의 막가파식 무대구성은 의외로 재미있었다. 구사일생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라왔으나, 기량은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도 개그맨으로서의 자존심과 기질을 선보이며 '즐기는' 무대를 선보이는 센스가 나름 즐거웠다. 

이제 다음 주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둔 <코미디빅리그2>의 챔피언스리그를 기다려보자. 

 
[자료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