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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무한도전 '못친소'의 조정치, 앨범 '친목도모' 발표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최근 막강 예능 대세로 떠오른 조정치의 소속밴드 친목도모가 11월 30일 앨범 '친목도모'를 출시했다.


조정치는 MBC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에 또 다른 소속그룹 ‘신치림’과 함께 출연, 김C와 함께 ‘김치 커플’로 프로그램 전반을 이끌고 있다. 다소 뚱해 보일 수 있는 무표정한 얼굴에 마른 몸을 가진 그의 말과 행동이 의도치 않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현재 진행 중인 못친소 F1(Face 1) 투표에서도 압도적 표 차이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친목도모


평생을 뮤지션으로 살아오던 조정치는 못친소 특집을 통해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본의 아니게 예능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그는 기타리스트로서 들국화, 브라운 아이드 소울, 김범수, 이적, BMK 등 모두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가수들의 공연 무대에 세션으로 활동하였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2010년 ‘미성년 연애사’를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가요계에서 활발히 세션 활동을 하던 2008년, 조정치는 함께 활동하던 베이시스트 이경남, 드러머 김호용과 함께 친목도모의 전신인 그린치즈를 결성했다. 네 명의 뮤지션 모두 실력파 세션으로 공연계를 주름 잡던 소문 난 아티스트였다. 친근한 멜로디와 강렬한 비트를 실은 록음악을 연주하던 그들은 보컬 정용한을 영입하며 ‘남들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꾸준히 하자’는 의미로 ‘친목도모’라는 이름으로 밴드명을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룹 친목도모는 비틀즈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 고집스런 정신과 깊이 있는 된장 같은 음악을 추구한다. 그들의 최고 강점은 십수년의 가요계 활동 경력으로 다져진 거침없고 연륜 있는 연주를 통해 고전적인 록스피릿을 만끽 할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점이다. 탄탄한 연주와 편곡 실력 위에 새로운 시각의 가사가 더해져 ‘친목도모’만의 음악을 만들어 낸다.


멤버 각각이 지닌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꾸밈없는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친목도모’는 11월 30일 드디어 첫 앨범을 발표했다. 오랜 시간 준비한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듣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다는 그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촌스러운 남자’는 친목도모의 고집스럽고 깊이 있는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곡으로 ‘쿨’한 것을 강요하는 세상과 그렇지 못한 따뜻한 남자의 속마음을 그리고 있다.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조정치가 보여줄 음악세계, 아티스트로서 본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그룹 친목도모의 앨범 ‘친목도모’는 11월 30일부터 음원서비스를 시작했다.


앨 범 명 : 친목도모

아티스트 : 친목도모


<Track List>


1. 그 빛을 기다리며

 일광욕이 필요한 세월인 것 같아, 그 빛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쓴 곡.


2. 두근두근

초등학교 시절 친구의 이야기. 미혼인 친구가 초등학교 모임에서 무지하게 짝사랑 했던 여자 친구 이야기를 하던 중, 누군가 그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연결 시켜주자, 목소리가 떨리면서 얼굴이 붉어지던 순간에 대한 곡.


3. She's So Fine

대출 받으러 갔던 은행에서 결국 그 높은 문턱만 실감하고 돌아온 후, 비록 실패했지만 왜 대출이 되지 않는지 차근히 설명해주던 여직원의 친절한 모습에 대한 기억.


4. DELETE

컴퓨터의 오래된 파일들을 지우다가 만들어진 곡, '헤어진 연인의 기억들을 간단하게 클릭 한번으로 지울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내용.


5. 촌스러운 남자

쿨 한 것을 강요하는 세상과 그렇지 못한 따듯한 남자의 속마음을 그린 곡.


6. 그대 보낸 뒤

헤어지는 연인들의 가슴 아픈 감정에 대한 곡.


7. 하이하이

하루하루의 의미를 잊었다고 느낄 때에 자기 자신한테 의미가 있는 일을 찾는다면, 삶의 어느 시점에서든지 다시 달려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담았다.


8. 길

낯선 환경에서 살다 찾아온 무기력과 무기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상상.


9. 돌아오지 않는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고, 변하는 것들에 무심해진 삶에 문득문득 각인 되어있는 기억.


10. 우리가 함께 해야 할 나날들

지나간 시간에 매달리거나 집착하는 우리들에게,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들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고 외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