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 차태현이 '왕실 유모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나서며 '슈퍼히어로 전우치'의 '조선구하기 1단계'에 착수했다.
22일 방송된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 2회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70분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희준이 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억울한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서로 ‘윈윈 거래’를 하는 차태현과 성동일의 손발 척척 ‘콤비플레이’가 담겨지면서 극의 흥미를 높였다.
극중 봉구(성동일)는 이치(차태현)에게 노름빚 이백 냥을 갚기 위해 도둑질을 결심했던 상황. 대감집 담벼락을 넘던 봉구는 강림(이희준)에게 협박당하는 유모의 비명소리를 듣게 됐고, 단검을 단단히 쥔 채 유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강림이 유모를 환각상태에 빠뜨리기 위해 태운 마전자 냄새를 맡게 되면서, 봉구 또한 환각상태에 빠지게 된 것. 봉구는 강림의 얼굴이 황소의 머리와 교차되는 희한한 관경을 경험하게 됐고, 놀라 소리치며 도망쳤다. 하지만 이미 도술을 사용한 강림은 현장을 떠났고, 봉구는 뜻하지 않게 살인범으로 몰리게 됐다.
이때 이치는 봉구가 자신이 노름빚으로 봉구를 협박한 사실을 불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봉구를 단도리하기 위해 감옥으로 찾아간 상황. 하지만 봉구는 이치에게 “지가 한 짓이 아니라예! 나리께서 찾던 그 놈 짓이라예! 그 놈이 범인이라예. 여자를 쥑이기 전에 했던 말도 똑떼이 기억합니더!!!”라며 이치가 찾아 헤매던 강림을 목격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뭐라 그랬는데? 이놈이 뭐라 그랬어?”라고 묻는 이치에게 봉구는 그즉시 입을 닫은 채 “알고 싶으시면 지부터 먼저 꺼내주이소!”라고 협상을 했다.
이치는 강림이 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봉구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처지가 된 것. 이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왕실 유모 살인 사건'을 낱낱이 조사하기 시작했고, 현장에서 마전자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봉구가 아닌 강림이 살인자임을 확신하게 됐다. 또한 포도청 헛간 안에 숨어들어가 유모의 목에 파즙을 발라 살인자의 흔적을 살피던 이치는 자신을 붙잡아가려는 서찬휘(홍종현)와 은우(주연)에게 “아무래도 봉구란 놈이 범인이 아닌 거 같아서요"라며 "만약에 목을 조른 손가락이 열 개면, 그놈은 확실히 범인이 아니오! 그 놈은 예전에 노름판에서 속임수를 쓰다가 걸려서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짤렸단 말씀이오!"라고 강변했다.
결국 이치의 주장대로 죽은 왕실 유모의 목에서는 열 개의 손가락 흔적이 발견된 상황. 이치의 노력에 힘입은 봉구가 과연 살인자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팔방미남 차태현의 맹활약! 전우치가 혼란스런 조선을 어떻게 구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차태현의 귀여운 모습, 성동일의 능청연기가 아직도 아른아른. 둘의 콤비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가족들 웃음소리에 깨어보니 ‘전우치’를 보고 있더군요. 흥해라 ‘전우치’!”, “성동일씨 연기 너무 좋아요, 오버스러움 없이 그런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해내시다니” 등의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치를 보게 된 혜령(백진희)이 간절하게 이치를 부르는 장면이 방송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마전자를 먹은 운보(이병준)가 최면에 걸린 듯 하루 종일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혜령은 명기(김광규)에게 약초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상황. 그 사이 혜령은 마전자를 훔친 범인으로 몰려 쫒기는 신세가 됐고, 도망가던 중 저잣거리에서 이치를 스치듯 만나게 됐다. 무심한 듯 지나가는 이치와는 다르게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걸음을 멈춰 “오라버니! 오라버니!! 오라버니!!!”라고 큰 소리로 부르는 혜령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스토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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