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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직장인의 점심만찬

[직장인 점심만찬] 7탄. 강남역 '교동 전선생' 점심정식

직장인이 매일 겪는 최대의 고민거리인 점심식사 메뉴. 오펀의 편집국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격대비 최강의 선택은 무엇인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메뉴는 무엇인지, 숨겨진 맛집은 어디인지, 또 숨겨진 메뉴는 무엇인지.  오펀이 찾아낸 솔루션을 하나씩 공유해갑니다.[오펀 편집국] 

<직장인 점심만찬 7탄>
강남역 '교동 전선생'의 점심 메뉴 : 점심 정식 편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7-22번지      
  
오늘 소개할 집은 전요리로 유명한 '교동 전선생'의 점심정식입니다. 

'교동 전선생'은 방배동에서 시작해, 현재는 서울에서만 약 70여개 정도의 지점을 내 프랜차이즈입니다. 독특하게도 한국의 전통음식인 '전'을 특화해 밥과 막걸리 등 주류를 함께 파는 레스토랑이지요.

이곳의 '전'은 표준화된 맛이기 때문에 굉장한 맛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있습니다. 동네마다, 골목마다 수십년간 전만 부쳐온 지역별 강자들이 존재하는 메뉴이다보니, 전선생은 비교적 강자가 적은 강남에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의 '전'이 맛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워낙에 맛이 뛰어난 전집이 서울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이곳의 '맛'이 다른 곳에 비해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 뿐입니다. 나름 괜찮은 맛입니다. 특히 가격과 전의 구성이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전을 적절한 가격에 술과 함께 먹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이곳에 가면 자리 잡기가 어렵다는 것이 그런 인기를 반증합니다. 

이곳의 '점심정식'은 특별히 추천할만합니다. 메뉴는 딱 4가지입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해물계란찜. 이 중에서 1가지를 사람 수대로 주문하면 여기에 맞춰 전이 함께 나옵니다. 기분 좋은 구성입니다. 

전은 전대로 맛있지만, 사실 교통 전선생 점심메뉴의 핵심은 '찌개'입니다. 이곳의 요리 솜씨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그대로 반증하는 맛입니다. 깔끔하면서 시원하고 풍족한 맛입니다. 특히, '김치찌개'가 수준급입니다. 

지역마다 '김치찌개'로 유명한 곳들이 곳곳에 있지만, 이제는 교동 전선생의 김치찌개를 그 리스트에 함께 넣어도 무방할 정도의 맛이라고 평가할만합니다. 

입맛이 없어 뭘 먹을지 고민하는 직장인이 있으시면 '교통 전선생'의 점심정식을 적극 추천합니다. 가격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6천원입니다. 
 
 

[ 밑반찬입니다. 깔끔하고 맛깔스럽습니다 ]

 [반찬이라고도 할 수 있고, 에피타이저라고도 할 수 있는 전이 나옵니다. 두부, 호박, 생선, 쏘시지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 수대로 하나씩 맛볼 수 있습니다]

 [ 고슬고슬하고 윤기나는 쌀밥입니다. 맛있습니다 ]

 [ 자, 칭찬했던 김치찌개입니다.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시죠? 진짜 맛있습니다 ]

[ 해물계란찜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솜씨가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