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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직장인의 점심만찬

[직장인 점심만찬] 강남역 인디아 게이트의 '런치 커리 세트' 편

직장인이 매일 겪는 최대의 고민거리인 점심식사 메뉴. 오펀의 편집국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격대비 최강의 선택은 무엇인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메뉴는 무엇인지, 숨겨진 맛집은 어디인지, 또 숨겨진 메뉴는 무엇인지.  오펀이 찾아낸 솔루션을 하나씩 공유해갑니다. [편집자주] 

<직장인 점심만찬 6탄>
강남역 '인디아게이트'의 점심 메뉴 : 런치 커리 세트 편  

서울 강남구 역삼동 819-10번지     
  
오늘 소개할 집은 인도 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인디아 게이트'입니다.  

'인디아 게이트'는 서울에서 인도 요리 열풍이 불기 시작한 거의 초창기 때부터 '강가'과 더불어 인도 쉐프의 전문 요리 솜씨로 꽤 유명했던 곳입니다. 오픈 초기보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낮아졌고 맛도 옛날보다는 조금 더 한국인들의 입맛에 가까워졌습니다.  

인도 요리 전문점의 핵심은 '커리'라고들 하지만, 이는 너무 당연한 것이구요, 사실은 '난'에 있습니다. 
일본식 커리집은 '밥'이 중요한 반면, 인도식 커리집은 '난'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난'을 얼마나 잘 굽는가가 인도 요리점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척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인도 요리 전문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이 '난'을 제대로 굽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간단해보이지만,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인디아 게이트의 난은 상당히 좋습니다. 

인디아게이트의 점심메뉴는 그동안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다가 최근 들어 꽤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구성과 가격을 추천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았나 하는 평가를 내립니다. 이에 오펀이 과감히 추천을 해봅니다. 

인디아게이트의 런치 세트는 2종류가 있습니다. '런치 커리 세트'(12,000원)와 '런치 비리야니 세트'(13,000원)입니다. 모두 부가세 별도입니다. 

'런치 커리 세트'나 '런치 비리야니 세트' 모두 구성은 비슷합니다. 밥과 난, 커리 2종류, 커리 치킨, 그리고 소프트드링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세트는 밥과 치킨이 약간 다를 뿐 비슷합니다. 참고로 비리야니는 인도식 볶음밥을 말합니다. 약간 매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런치 커리 세트'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2종류의 커리가 양이 꽤 됩니다. 흰 챠왈에 얹어 먹는게 한국인 입맛에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솔직히 인디아 게이트의 비리야니는 약간 비추입니다. 비리야니를 잘하는 집에 비해서 좀 솜씨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양도 상당해서 접시를 비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보통 인도 요리 전문점에서 배부르게 먹다보면 5,6만원이 쉽게 넘어가는 것에 비해 인디아 게이트의 점심메뉴는 절반의 가격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는 최고의 강점이 있습니다.

인도 음식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될 점심 메뉴로 추천합니다. 

[ 런치 커리 세트 소개입니다. 콜라 옆의 견과류는 데코레이션입니다. ㅎㅎ]
 

[ 런치 비리야니 세트입니다. 볶음밥 외에도 치킨도 양념이 다릅니다 ]

[ 플레인 난입니다. 2명이서 배터지게 먹을만큼 나옵니다 ] 

[먹음직스러워 보이시죠?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커리와 매콤한 커리를 조합했습니다]

[비리야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