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MBC 특별기획드라마 '메이퀸'이 장르를 넘나드는 장면들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 김유정을 비롯한 아역들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스토리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면들과 폭넓은 이야기 전개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
특히 한지혜(해주 분)와 김재원(강산 역)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가 전파를 타는가 하면 재희(창희 역)와 손은서(인화 역)는 진한 키스신을 수차례 선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3일과 4일 방송분에서는 해주를 배신한 창희가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인화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진한 멜로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대사들과 진한 키스 장면이 등장, 자신의 마음은 물론 인화까지 속이며 야망을 실현하려는 창희의 변신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 같은 모습에 의심을 품는 도현(이덕화 분)에게도 “지금부터 사랑하면 되지 않느냐”고 오히려 당당해 하는 모습이나 자신을 위협하는 일문(윤종화 분)을 오히려 협박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해주와 강산은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펠러 기술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액션 영화를 능가하는 격투 신은 물론 기업 첩보 드라마에 나올 법한 그룹 간의 암투까지 선보였다.
특히 부상에도 불구, 격한 신을 대역 없이 소화한 김재원은 4일 방송분에서 괴한들의 차에 치여 쓰러지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웃음의 코드도 빠지지 않았다.
정우(이훈 분)에게 잘보이기 위해 장어를 굽다 와이셔츠를 다리미에 태워먹는 등 좌충우돌하는 봉희(김지영 분)나 그 장어를 몰래 먹다 들킨 상태(문지윤 분)의 모습, 술을 마시다 갑자기 해주에게 팔씨름 내기를 하자는 강대평 회장(고인범 분)의 설정 등은 큰 웃음을 유발했다.
시청자들은 “액션, 멜로, 코미디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며 “스토리에 대한 흥미가 점점 커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주-강산과 도현-창희 간의 대립이 극에 치닫고 있는 ‘메이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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