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무려 10여 개월동안 뜨거운 화제속에 방송되어 왔던 MBC 주말 드라마 [무신](연출:김진민,김흥동/극본:이환경)이 15일(토) 종영했다. 이에 60여 년의 고려 역사를 담아냈던 [무신]이 남긴 3가지를 이야기 해본다.
‘고려장’, ‘팔만대장경’, ‘몽고침략’, ‘삼별초’
60년의 힘겨운 역사를 함께한 고려 사내들의 이야기
[무신]은 땀냄새 물씬 풍기는 격구를 시작으로 온 국토가 유린당한 몽고의 6차례에 걸친 침략과 최충현, 최우, 최항, 김준으로 이어지는 무신정권의 권력욕, 그리고 삼별초가 움직이게 된 계기까지 무려 60년을 이어갔던 고려의 암흑기를 담아냈다.
권력의 중심부였던 고려 무신정권을 둘러싼 마초들의 피와 땀이 절여진 욕망과 번뇌는 현재를 이어가는 우리의 정치 모습도 오버랩 되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고 끝까지 몽고에 대항하며 죽어간 고려 민초들의 애국혼이 어떻게 우리 국토를 지켰는지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326명의 배우와 189명의 스탭이 함께한 대장정
[무신]은 방송 중에 ‘서바이벌 무신’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가장 많은 캐릭터가 죽은 드라마로 유명하다. 14회에서 최향(정성모)과 최우(정보석)의 ‘형제의 난’으로 인해 최향 무리가 죽거나 유배를 떠나게 되고, 그 후 최충헌(주현)에 이어 월아(홍아름)를 시작으로 단 1회 출연자에서 송이(김규리), 최우(정보석) 등 주연급 캐릭터까지 극 중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의 수가 수십 명에 달하며 함께 작업한 배우가 단역을 제외하고 총 326명에 달할 정도. 이처럼 드라마 속의 이야기만큼 파란만장한 촬영을 함께했던 배우들은 촬영 마지막까지 의리로 똘똘 뭉쳐 사건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탄탄한 연출력, 뛰어난 연기력,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
[무신]은 사극의 대명사 이환경 작가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의 김진민 감독, 전통과 혁신을 오가는 두 창작자의 만남이 빛을 발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홍아름, 백도빈, 안재모 등 주,조연 할 것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특히, 격구 대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 김주혁과 폭군 최항으로 분해 한국의 히스레저로 거듭난 백도빈, 그리고 극 초반 카리스마 연기력을 선보인 주현과 정보석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웰메이드 사극을 탄생시켰다.
[무신]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해 만족스럽다.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무신’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며 시청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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