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이방-형방-예방 코믹감초들의 대활약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 연출 김상호) 밀양을 지키는 관아의 삼인방, 이방, 형방, 예방, 이들 세 명을 일컫는 일명 '삼방'이 코믹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조선시대 관아엔 이방, 호방, 예방, 병방, 형방, 공방 등 육방이 정석. 그러나 관아의 재정적인 궁핍으로 인해 [아랑사또전]의 밀양에는 삼방이 남아 사또 없는 관아를 지켜왔다.

이방(김광규)는 삼방의 리더로, 주인 없는 무주공산에서 주인 노릇을 하는 맛에 푹 빠진 인물로 강자에겐 한없이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다. 밀양 지역의 실세인 최대감(김용건)에게는 꼼짝도 못 하는 캐릭터로, 그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자신에게 언제 날아올 지 모르는 최대감의 목침이라고.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다시 한 번 김상호 감독과 만나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광규는 코믹 연기의 달인답게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형방(이상훈)은 단순, 무식, 뻔뻔함까지 세 가지를 한 번에 갖춘 삼방의 행동파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인물이다. [짝패]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이상훈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김광규, 민성욱과 함께 숨겨진 코미디 본능을 발산하고 있는 중. 더욱이 능청스럽게 펼치는 즉석 애드립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방(민성욱)은 삼방 중에 가장 '척'을 구사하는 데에 뛰어난 책략가. 언뜻 보면 비상한 두뇌를 지닌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어설픈 욕심과 어설픈 계획뿐이라 처참한 실패도 많이 하는 인물이다.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올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민성욱은 [별순검 시즌2]에 이어 정윤정 작가와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민성욱은 '연극계의 신하균'을 넘어 [아랑사또전]을 통해 브라운관에도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비어 있는 사또 자리에 임시로 꽂아 두었던(?) '은오'가 예상과는 다르게 계속 사또의 자리에 눌러앉아 있는 것이 영 못마땅한 삼방은 ‘은오’의 존재가 그저 눈엣가시다. 때문에 앞으로 이들이 ‘은오’에게 펼칠 어설픈 방해 공작들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 역시 "감칠맛 나게 극의 조미료가 되어주는 삼방! 웃음 빵빵!", "삼방들 아주 귀여우심 ㅋㅋㅋ 대사 잘 들어보면 진짜 깨알같이 웃긴다 ㅋㅋㅋ", "톡톡 튀는 삼방 캐릭터들, 깨알같다!", "삼방이 제일 웃긴다 ㅋㅋ 아랑사또전에 절대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 약방에 감초!" 등의 글들을 남기며 삼방의 활약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시청률 상승세로 더욱 화제몰이 중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아랑사또전, 황천길 폭포 장면,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촬영

아랑사또전, 아랑 신민아 깜짝남장 '오빤 아랑 스타일!'

아랑사또전, 이준기 '신민아의 키다리 아저씨 되나?'

신민아 '까만달' 아랑사또전 OST 화제

'아랑사또전' 만만찮은 시청률로 '각시탈' 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