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편집국] 김유정이 아역들의 “용접공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며 [메이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은 광활한 바다와 조선소를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김유정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희망을 잃지 않는 ‘천해주’를 연기한다.
지난 18일(토) 첫 방송 이후 [메이퀸] 공식 시청자게시판에는 “유정양의 명품연기는 단연 최고였다”(dhwm***),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로 드라마 몰입에 도움을 줬다”(gese******) 등 김유정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김유정은 “아역들의 알콩달콩한 만남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해주와 아빠의 남다른 부녀간 애정도 중점적으로 보면 더 좋겠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회가 지나갈수록 아역들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는데, 감독님은 용접하면서 사랑이 싹튼다고 ‘용접공 로맨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아역로맨스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뛰어난 연기력과 오목조목한 귀여운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유정은 “평소 드라마를 잘 안 챙겨보시는 분들이 저의 연기를 보려고 TV를 켜게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극 초반 김유정과 박지빈, 박건태, 현승민, 서영주, 김동현 등 아역들이 대거 등장, 성인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메이퀸]은 오는 25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아래는 김유정과의 일문일답
Q. [해를 품은 달] 이후 인기, 실감하는지?
A. 예전에는 사람들이 “쟤 아역배우다! 누구지?” 그랬는데 지금은 “김유정이다”하고 알아봐주신다. [해를 품은 달] 끝나고 한창 화보 찍느라 쉬지를 못했다. [메이퀸]을 시작하면서는 더 바빠졌다.
Q. [해를 품은 달] 함께했던 배우들과 아직도 연락하는지?
A. 이전에도 같은 작품을 했기 때문에 민호오빠와 제일 친하다. 민호오빠가 하는 뮤지컬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메이퀸] 촬영 때문에 못 갔다. “촬영 끝나면 갈게” 했더니 “그때쯤엔 내 뮤지컬도 끝난다”고 해서 매우 미안했다.
Q. [해를 품은 달] 이후 [메이퀸]을 선택한 계기?
A. 대본을 보니 내용이 재밌었다. 선배님들도 “요즘 드라마는 막장드라마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현실적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굉장히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Q. ‘천해주’는 어떤 아이?
A. 해주는 캔디같은 아이다. 계모가 늘 구박하지만, 굴하지 않고 늘 열심히 악착같이 살아간다. 해남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빚 때문에 울산으로 이사를 온다. 창희와 강산을 만나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린다.
Q. 본인의 본래 성격과 비슷한지?
A. 실제성격은 털털하고 남자다운데, 여성스럽고 착한역할을 주로 한다. [메이퀸]의 해주와 [해를 품을 달]의 연우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데, 그런 부분은 실제로 닮아보려 한다.
Q. 극 초반 ‘어린 해주’가 꽤 많은 부분을 이끌어 나가는데, 부담되진 않는지?
A. 아역이 8회까지 나온다. 아역치고 꽤 많이 나오는 분량이다. 감독님께서도 아역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연기에 임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8회를 잘 이끌어나가면 [메이퀸]이 끝난 후 다른 드라마에서도 아역들의 활약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
액션연기도 해보고 싶고 매력적인 악역으로 주연을 해보고 싶다. [해를 품은 달] 함께했던 소현이처럼 악역 맡은 사람들도 잘 됐으면 좋겠다.
Q. 전라도 사투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연습하는지?
A. 고향은 서울이다. 전라도 연극하시는 분이 알려주셨다. [욕망의 불꽃] 할 때는 경상도 사투리를 배웠었는데, 경상도 사투리에 억센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서 전라도 사투리를 할 때 어려움을 느꼈다. 경상도사투리는 얼핏 따라하는 그럴 듯하게 들리는데, [메이퀸]의 전라도 사투리는 걱정이 크다.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사투리는 자신감을 갖고 해야 잘 나오는 것 같다.
Q. 촬영하는 배우들과는 많이 친해졌는지?
A. [메이퀸]은 모두 처음 만난 친구들이고, [해를 품은 달]은 한번씩 같이 해봤던 친구들이었는데 똑같다. 아역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어서, 처음 만난 사람도 몇 년 알았던 사람처럼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공감대가 있으니까 불편하지도 않았고, 현장 분위기도 좋다. 건태오빠, 지빈오빠랑 촬영신이 많이 붙어서 밥도 매일 같이 먹으니 더 친해졌다.
Q.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6월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다. 몇 달 동안 동고동락하며 촬영하다보니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많이 친해졌다. 아역끼리 촬영하면서 장난을 많이 치는데, 가끔은 집중을 못해서 혼날 때도 있다. 날이 더운 날엔 힘이 드니까 아이스크림을 돌리는데, 어떤 날엔 세 명이 돌린 적이 있다. 그땐 아이스크림을 먹느라 더 지쳤었다.
Q. 한지혜씨와는 친해졌는지?
A. 촬영장에도 응원하러 오셔서 많이 봤다. 대화하다가 한지혜 언니 고향이 전라도라는 걸 알게 됐다. 한지혜 언니가 전라도 사투리 알려준다고 했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직접 배우지는 못했다.
Q. [메이퀸]의 관전 포인트를 정한다면?
A. 작가님께서 아역에 힘을 많이 실어주시는 것 같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아역분량이 길고 많은 아역이 나온다. 어른들께서는 어린시절을 회상해보며 아역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해주가 아빠를 정말 사랑하는데, 남다른 부녀간의 애정도 중점적으로 보면 더 재밌으실 것 같다.
Q. [메이퀸]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줄 예정인지?
A. 해주는 요리, 살림 등 집안일에 있어서는 다재다능한 아이다.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는 밝은 성격도 가지고 있다. 그런 해주를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 회가 지나갈수록 아역들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는데 창희, 강산과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많다. 감독님은 용접하면서 사랑이 싹튼다고 “용접공 로맨스”라고 말씀하셨다. 여러 사람들이 공감 될 수 있게 감정연기를 잘 해야겠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앞으로의 각오?
A. 평소 드라마를 잘 안 챙겨보시는 분들이 저의 연기를 보려고 TV를 켜게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감동도 전하고, 웃기고 슬픈 다양한 역할을 해보며 사람들에게 아역배우의 존재감을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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