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이덕화-서영주, 대를 잇는 악역 연기에 ‘소름’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MBC의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연출 백호민)의 이덕화와 서영주가 세대를 대표하는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야망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도현 역을 맡은 이덕화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후배 학수(선우재덕 분)를 죽이고 그 후배의 아내(양미경 분)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 등 악행을 일삼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후배인 기출(김규철 분)을 목숨과 생활을 담보로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에서는 딸 인화(현승민 분)에게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이자 가장으로 행세하며 소름끼치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덕화의 극중 아들 일문 역을 맡은 서영주 역시 이덕화 못지않은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이 성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창희(박건태 분)의 자존심을 짓밟기 위해 창희의 아버지인 기출(김규철 분)을 무시하고 조롱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기출에게 물심부름을 시키곤 가져온 물을 바닥에 쏟아버리는가 하면 정원에서 파티를 하다가 기출에게 “음식 좀 가지고 창희랑 저기 저쪽에 가서 먹어요”라며 거지 대하듯 하는 모습에서는 잔인한 모습도 능숙하게 연기했다.

이미 드라마 ‘계백’과 ‘패션왕’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서영주는 ‘메이퀸’의 일문 역할로 확신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 같은 이덕화와 서영주의 악랄한 악역 연기는 주인공 해주(김유정 분)를 철저하게 괴롭히고 기만하며 극의 주된 갈등을 유발할 예정이다.

극 초반 김유정과 박지빈, 김건태, 현승민, 서영주, 김동현 등 아역들이 대거 등장, 호평을 받고 있는 ‘메이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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