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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tvN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97> H.O.T. 20만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된 90년대를 배경으로 1세대 '빠순이'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선보일 tvN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오는 24일(화)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긴장감에 사로 잡혀있다. 


1990년대의 유행한 노래, 패션을 비롯한 그 당시 문화를 한 눈에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첫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주인공 정은지(시원 역)와 신소율(유정 역)이 열혈 H.O.T. 팬으로 출연하기 때문에 팬클럽 활동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H.O.T.는 아이돌 1세대로 워낙 열정적인 팬들이 많아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시에는 팬들이 곧바로 알아채기 때문에 철저한 고증이 필요했던 것. 실제로 H.O.T. 전성기 때 국내 공식 팬클럽인 Club H.O.T. 에 가입한 팬만 약 10만 명, 비공식 300 여 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 팬클럽 가입자 수도 8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는 천만 여명 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빠순이' 문화를 단지 재미 요소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열혈 팬들의 문화와 생활을 정확히 보여주고자 철저한 고증과 내부검열을 거쳐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있다. 이우정 작가와 함께 대본을 맡고 있는 김란주 작가가 Club H.O.T. 팬클럽 회원이었기 때문에 팬클럽 회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당시의 영상, 사진 등을 검토하고, 극 중 등장하는 포스터, 소품까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준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고. 여기에 실제로도 H.O.T. 팬이었던 배우 신소율(유정 역)이 촬영 시 잘못된 부분을 '매의 눈'으로 집어내면서, 현장에서 급히 수정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제작진의 노력 때문인지 먼저 공개된 예고편에서 보여진 콘서트 장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굉장히 호의적이다. 네티즌들은 “나도 중학교 때 클럽 H.O.T. 였는데!! 노래마다 다른 응원구호나 당시 상황이 너무 정확해서 깜놀”, “헉. 이건 만든 사람 진짜 H.O.T. 팬이었던 거 인정!”, “시원이 콘서트 장에서 춤추는 거 보고 나도 모르게 따라했음.. 완전 추억 돋네”, “나도 한 때 하얀 풍선 꽤나 흔들었던 사람으로서 작품 너무 기대됨” 이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tvN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호야)’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올드미스 다이어리>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가 CJ E&M에 이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극본은 <해피선데이: 1박 2일>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tvN <더 로맨틱>의 이우정 작가가 맡아, 신원호 PD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8주에 걸쳐 매주 30분 분량의 2개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선보이며, 정통 드라마에서 벗어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한편, 오는 24일(화) 밤 11시 첫 방송에 앞서, 23일(월) 밤 10시에 <응답하라 1997> 메이킹 영상과 관전포인트 등을 담은 ‘응답하라 1997 0회’가 방송된다. 본 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가감 없는 촬영 현장 모습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별첨: 1화 줄거리 


홍대 한 호프집에서 ‘재경 부산 광안고 38회 동창회’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부산 출신 동갑내기 여섯 동창들은 서로 만나서 반갑다고 난리다. 90년대의 추억을 함께 울고 웃던 여섯 명의 학창 시절 친구들. 그리고 이 날, 한 쌍의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한다. 과연 청첩장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다시 과거로 돌아가, 때는 1997년 4월 부산. H.O.T.에 울고 웃던 1세대 빠순이 ‘시원’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