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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친애하는 당신에게' 박솔미, 온몸 던지는 부상 투혼에 '멍솔미'로 불려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JTBC 수목드라마‘친애하는 당신에게’의 주인공 박솔미가 팔다리에 시퍼런 멍이 들 정도로 부상당한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드라마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현장 사진을 보면 박솔미의 오른쪽 정강이뼈 부분과 왼쪽 팔뚝에 커다란 멍 자국이 남아 있다. 특히 다리 부분은 20cm에 이르는 흔적을 남겨 부상의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말해주고 있다.





170cm의 늘씬한 키에 명품 각선미를 자랑하는 박솔미가 ‘옥에 티’같은 멍 자국으로 인해 굴욕(?)을 당한 것인데 제작진은 “안 그래도 예쁜 다리에 포인트가 더해져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 농담 어린 칭찬으로 그녀의 부상 투혼을 치켜세웠다.


박솔미의 부상은 제1회에 방송된 빗속의 촬영 장면에서 비롯됐다.


극중에서 신혼주부 찬주 역을 맡고 있는 박솔미는 3년 만에 나타난 옛 남자 은혁(김민준)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견디지 못해 폭우가 쏟아지는 거리로 뛰쳐나간 것인데 이 과정에서 감정에 몰입된 상태로 연기를 하다가 실제로 넘어져 크게 다쳤다. 찰과상에 타박상이 더해져 피까지 흘렀지만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솔미는 이 장면을 계속해서 다시 찍었다는 후문이다.


박솔미는 이에 대해 “스턴트 연기를 대역 없이 직접 하는 배우도 있는데 이 정도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마음까지 다 바쳐서 촬영하고 싶을 정도로 찬주의 캐릭터에 매료돼 있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극중 연결 장면의 촬영 순서에 따라 어떨 때는 멍 자국을 감춰야 했다. 일반적으로 배우들이 부상당한 장면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시퍼런 물감으로 멍 자국을 그리는데 반해 박솔미는 오히려 상처 부위를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바르기도 했다.


잦은 부상으로 별명이 ‘멍솔미’가 된 그녀는 지난 6월 초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리조트에서 진행된 ‘수영장 결혼식’ 장면에서도 열정을 보여줬다.


결혼식을 끝낸 신부 찬주가 야외수영장에 뛰어들어 축하를 받는 장면인데 이 무렵의 동해안 날씨가 이상저온으로 무척 추워진 탓에 박솔미는 물에 흠뻑 젖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입술이 새파래지도록 고생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종현, 박시은, 구본승, 조하랑 또한 힘든 현장에서도 실제 결혼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분위기를 돋구고 물속에서 장시간 촬영에 임하며 프로다운 면모와 친밀한 호흡을 보였다.


김민준 박솔미 홍종현 최여진 배누리 주연의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매주 수, 목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