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의 뇌구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슴을 울리는 진솔한 이야기와 배꼽을 잡게 하는 유쾌함으로 매주 수.목 ‘아이두 앓이’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재치만점 뇌구조 사진이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공개된 뇌구조 사진속 김선아(황지안 역)의 머릿속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발목이’라는 태명의 뱃속 아이. 지독한 워커홀릭이었던 그녀가 자신안의 모성애를 발견하면서 이뤄낸 장족의 변화다. 머릿속을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같은 태강의 존재감도 만만찮다. ‘태강표 고추찌개’에 대한 추억과 유전자 체크, 갈수록 기특한 그의 의외의 면모가 김선아의 마음속을 조금씩 침투(?)하고 있는 것,
또한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일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는 물론 ‘마미 은성’과 ‘노안 개나리’ 등 주변인들에 대한 깨알같은 생각, ‘족발은 15분 내로’와 같은 족발사랑은 누리꾼들을 폭소케하는 리얼리티를 뽐냈다.
이장우(박태강 역)의 경우는 황지안 이사님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연적 박건형에 대한 견제 역시 공존하고 있어 삼각관계에 놓인 괴로운 심정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이어 한방 인생에 대한 근자감, 하나뿐인 아버지 박영규를 생각하는 지극한 효심, 황이사님 살림살이까지 걱정하는 섬세함으로 ‘엄마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이사님 머릿속 완전 과부화! 은성쌤에게 카페인없는 두통약 요청하셔야겠음!”, “태강아지는 지안바라기가 따로없네, 뇌구조마저 귀엽다!”, “지안이의 족발드립 정말 깨알같다! 발목이는 이담에 족발을 제일 좋아할 듯!”, “두 사람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간 듯 이런 섬세한 뇌구조는 처음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된 10회에서는 김선아가 장여사에게 사장자리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데서 엔딩을 맞아 예측할 수 없는 앞날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 11회는 오는 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주)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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