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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수다로 인기끄는 드라마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VS <신사의 품격>


[오펀 편집국] 인기 드라마의 비결은 ‘수다’에 있다? 


최근 동성들끼리의 솔직하고 발칙한 수다를 주제로 한 드라마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와 SBS<신사의 품격>(매주 주말 밤 10시)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솔직한 ‘수다’가 드라마의 주를 이룬다는 점, 과감한 스킨십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인기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를 연상케 한다. 한국판 여자들의 ‘섹스 앤 더 시티’가 <로맨스가 필요해 2012>라면 남성들의 ‘섹스 앤 더 시티’는 <신사의 품격>으로 대변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가장 먼저, 33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연출:이정효 장영우, 극본:정현정, 제작:JS픽처스)가 여자들의 ‘수다’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드라마. 작년 시즌1이 방송되었을 때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대사와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로필 신드롬’까지 일으킨 작품이다.


정유미, 김지우, 강예솔이 여주인공으로, 이진욱, 김지석이 남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전 시즌보다 한층 더 화끈해지고 솔직해진 로맨스와 성(性)에 대한 30대 여자들의 ‘수다’가 관전 포인트. 아름다운 해피 엔딩의 로맨스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로맨스’를 집중 조명해 다시 한 번 ‘로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정유미(주열매 역)는 내레이션 기법을 통해 12년 동안 5번 사귀고 5번 헤어졌지만 아직 설레는 여자의 복잡한 심경을 리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당당한 매력의 섹시 커리어우먼 김지우(선재경 역)는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성묘사로 묘한 쾌감을, 평범한 연애를 꿈꾸는 강예솔(우지희 역)은 그 누구보다 현실적인 연애담으로 솔직한 로맨스에 관한 ‘수다’를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SBS <신사의 품격>도 중년 남자들의 ‘수다’를 다뤄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한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의 이야기를 다룬 <신사의 품격>은 누가 봐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어른’이지만 그들끼리 있으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솔직담백한 남자들의 ‘수다’들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꽃중년 4명의 ‘수다’를 통해 나이가 들어도 항상 마음만은 청춘이고 싶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솔직한 모습을 잘 대변해 인기몰이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신사의 품격>은 수다 못지 않게 화끈하면서도 로맨틱한 스킨십 장면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이진욱과 정유미가 오랜 연인으로 등장하는 만큼 100초 키스, 샤워 키스 등 파격적인 스킨십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신사의 품격>에서도 장동건과 김하늘의 소파 폴더 스킨십, 다양한 키스신 등 드라마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수위 높은 스킨십과 성적 농담들이 중년남성들의 농후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담백하고 코믹하게 펼쳐져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자료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