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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인수대비> 손자 연산군의 패륜에 두 눈 부릅뜬 채 맞는 최후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이번 주 최종회를 맞는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노종찬, 김재홍 연출)의 타이틀 롤 인수대비(채시라)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어린 시절 왕비가 되고 싶다는 야망을 갖고 수양대군(김영호)의 며느리가 되었던 당찬 여인 인수대비.








왕비가 될 꿈을 직전에 두고 남편 도원군(백성현)을 여의고 궐 밖으로 쫒겨나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살던 인수대비가 대궐의 가장 큰 어른인 인수대왕대비가 되기까지의 삶은 순탄하지 많은 않았다. 자신을 못마땅히 여기던 시어머니 정희왕후(김미숙)와의 끊임없는 신경전에 이어 며느리 폐비윤씨(전혜빈)와의 갈등, 그리고 폐비윤씨의 손자인 연산군(진태현)과의 대립이 인수대비를 죽음 직전까지 괴롭혔다.


항상 자신만만하고 패기 넘치던 여인이었지만, 한 밤중 칼을 들고 찾아와 자신을 협박하는 손자 연산군의 패륜에 무너져 내린 인수대비는 결국 두 눈을 부릅뜬 채 평온하지 만은 않은 마지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사를 통해 <인수대비> 최종회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KBS<왕과비>에 이어 12년만에 두번째 인수대비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던 채시라가 이번엔 어떤 느낌으로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의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방송되는 <인수대비> 최종 회에서는 희대의 폭군 연산군의 최고조에 이른 광기 또한 실감나게 그려진다. 어머니 폐비윤씨의 사사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인물들을 죽음으로 모는데 이어, 한밤중 칼을 들고 대비전을 찾아 폐비 사건이 모함이었음을 인정하라며 인수대비를 협박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끝내 지지 않고 연산군에 맞서던 인수대비는, 연산군이 죄인의 자식이라는 족쇄를 풀기 위해 폐비윤씨 복위식을 준비중인 전날 밤 보란 듯이 숨을 거두며 끝내 연산군을 만고의 불효자이자 죄인의 자식으로 낙인찍는다.


지난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인수대비>는 탄탄한 극본과 채시라, 김미숙, 김영호, 손병호, 전혜빈, 함은정, 백성현 등 신구조화를 이운 명품배우들의 명연기로 매회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 대망의 최종 회는 오는 주말 저녁 8시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