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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여행] 전남도 해변, 25일부터 전국 첫 개장 본격 여름맞이


[오펀 스포츠레저팀=장익제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26~28일 석가탄신일 연휴에 맞춰 25일부터 완도 신지 명사십리해변과 신안 우전해변을 비롯한 14개 남도 해변이 전국 최초로 개장,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개장 당일 완도 명사십리해변에서는 관광객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사,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결의문 낭독, 해상 물놀이 인명구조 시범훈련,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 탑승 체험 등 다양한 개장 행사가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2012.05.2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모래입자가 고운 은빛 백사장이 10리(길이 3.8km)나 뻗어 있어 이름 붙여진 ‘완도 신지 명사십리해변’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100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남해안 일대 최고 휴양지다. 


슬로시티 증도면의 신안 우전해변은 깨끗한 백사장에 펼쳐진 이국적인 해변그늘막과 해변 주위로 조성된 한반도 모양의 소나무 숲 산책로, 광활한 갯벌을 감상하기 좋은 짱뚱어다리가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오는 29일 해변 이용객과 함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1004개 풍선날리기’와 ‘해변걷기’ 행사를 통해 해변 개장을 대대적으로 알린다. 


[사진제공=전라남도 관광정보센터]


그 외에 목포 외달도·여수 거문도 등 9개 해변은 6월 중순, 고흥 남열해돋이·진도 가계 등 22개 해변은 6월 말, 보성 율포솔밭·해남 땅끝송호 등 나머지 해변은 7월 초까지 65개소의 전남 해변이 모두 개장해 본격적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전남도의 올해 해변 이용객 유치 목표는 600만명으로 해변별로 많은 이용객을 잡기 위해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해양레포츠 페스티벌, 해변가요제, 요트학교 운영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저렴한 숙박용 텐트촌, 해변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해 깨끗하고 쾌적한 휴양 분위기를 연출, 다시 찾고 싶은 해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에서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히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만큼 해양관광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해변 개장 시기를 지난해 보다 20일 가량 앞당겼다”며 “올해 전남에서 보내는 휴가는 여수세계박람회도 관람하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재미있는 행사와 저렴한 편의시설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그 여느 때 보다 특별한 피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시에서는 만성리검은모래해변, 방죽포해변, 모사금해변 등 6개 해변을 지난 10일 임시 개장하고 박람회장에서 해변 간 무료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 박람회 관람객을 해변으로 유인하고 있다.


[지도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