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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영화의전당, 2월부터 일본영화제 · 인도영화제 개최

[오펀 문화예술팀=김태준 기자] 오는 2월에 접어들면서 영화의전당이 다시 세계 각국의 영화들로 붐빌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50여 일간의 개관기념 영화제를 성황리에 마친 뒤 1월 한 달 간 내부 정비기간을 가지는 등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먼저 눈에 띄는 행사는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8회 일본영화제-일본의 신세대 : 영화와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의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젊은 작가들이 만든 재기 넘치는 신작 애니메이션을 주축으로, 총 58편(장편 애니메이션 7편, 장편 실사 영화 5편, 단편 애니메이션 46편)이 선보인다.

일본영화제는 지난 2010년 말에 개최된 7회 행사까지 서울에서만 열렸지만 이번 8회부터 서울의 CGV(1월26일~30일)와 부산의 영화의전당에서 순차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관람료는 6천원이며, 영화의전당 회원들은 멤버십 종류에 관계없이 전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인도영화제가 열린다. 지난 2011년이 '인도의 해' 지정(인도에서는 2011년을 ‘한국의 해’로 지정)된 이래 한국-인도 양국의 지속적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지 않은 인도 영화 6편이 특별 상영된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높은 평가를 받은 <내 이름은 칼람>을 비롯, 전설의 미녀 아쉬와리아 라이가 주연한 대하서사극 <조다 아크바르> 등의 화제작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시네마테크의 정규 프로그램도 오는 2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2012 시네리플레이Ⅰ'으로서, 2월 7일부터 3월 23일까지 총23편의 최신 예술영화가 집중상영된다.

극소수의 개봉관에서만 상영되어 관람의 기회를 놓쳤던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영화의 향기를 만끽하게 해줄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전거를 탄 소년> <르 아브르> <그을린 사랑> <진짜로 일어날지 몰라-기적> <트리 오브 라이프> 등 2011년 최고의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6천원, 회원은 4천원이다.

한편, 품위 있는 대중영화와 가족영화가 주로 상영될 중극장에서는 <해피 피트2>와 <엘리노의 비밀>이 2월2일부터 상영된다. 이 두 편의 특별한 애니메이션은 아동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까지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일반 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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