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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본방사수] '더킹 투하츠' 조정석, 굵은 빗줄기 아래 '빗속 사부곡'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더킹 투하츠’ 조정석이 굵은 빗줄기 속에서 ‘빗속 사부곡(思父曲)’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실 전망이다.

 

조정석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원칙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오는 16일 방송될 ‘더킹 투하츠’ 17회 분에서 조정석은 아버지를 향한 눈물 젖은 외침을 폭발시키며 빗속에서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 은시경(조정석)은 아버지 은규태(이순재)가 국왕 이재하(이승기)에게 영문도 모른 채 해임된 것에 대해 반발심을 드러냈던 상황. 이로 인해 은시경이 눈도 뜨기 있기 어려울 만큼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꼿꼿이 서서 아버지에 대한 애처로움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빗 속 오열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석의 ‘빗 속 오열’ 장면은 지난 9일 경기도 팔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돼 끊임없는 물줄기를 조정석에게 뿜어냈다. 조정석은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물줄기를 5시간 동안 내리 맞아내며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오열연기까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조정석은 NG 한 번 내지 않고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내며 “역시 연기파 배우답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특히 조정석의 폭풍 오열 장면은 아버지 이순재에 대한 애틋한 속상함을 드러내야 하는 만큼 스태프들도 모두 말을 아끼고 작은 소리조차 내지 않으려 조심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해줬다는 귀띔이다. 조정석이 오열하다가 감정을 드러내는 등 몰입된 연기를 선보이면서 이재규 PD를 비롯한 남자스태프들 또한 모두 눈물을 글썽거리며 숙연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 심지어 남자스태프들이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여자스태프들에게 “‘부정(父情)’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느냐”고 설명하는 등 촬영장 전체가 감동으로 물들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하면 조정석이 빗속 오열 장면을 촬영한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던 상황. 조정석은 연기할 때 비를 맞아 푹 젖은 의상 그대로를 촬영 쉬는 시간 마다 햇빛에 나가서 말리는 웃지 못 할 상황을 만들어내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정석은 5시간 동안 물벼락을 맞는 장면도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하는 등 은시경으로의 변신에 최선을 하고 있다”며 “조정석이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흘리게 할 만큼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궁무진한 연기변신을 이어나갈 조정석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17회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이승기가 어두운 얼굴 표정을 한 채 “항아야 항아야”라고 부르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하지원은 윤여정과 함께 윤제문의 계략의 의해 소말리아에서 납치됐던 상황. 윤제문은 이승기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한편 하지원에게 이승기의 하야를 재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과연 하지원은 무사히 이승기와 만날 수 있게 될 지, 이승기가 윤제문의 요구에 따라 하야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 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