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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 1부 완결, "먼 바다로 도망쳐 숨은 고기"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고3 수험생들의 가출기를 그린 화제의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작가 홍승표:미티) 1부가 완결됐다. 


고삼이의 형 '대일'이에게 붙잡힌 고삼이와 친구들은 결국 뒤따라온 흥신소 직원들에게 포위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귀가를 결심한다. 


돌아가야 할 일행이 많아 차량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해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한 일행들 속에서 고삼이와 친구들은 탈출할 기회를 엿보지만, 대일에게 맞아 부상을 입은 고삼이 때문에 포기한다. 


이대로 순순히 귀가를 하면서 고삼이와 친구들의 가출기는 끝을 맺는 것일까? 



다리를 절며서 친구들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향하던 고삼이는 흥신소 사장이 표를 사러가고, 형 대일이가 약국에 들린 사이 갑자기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의 카이제 소제처럼, 친구들에게 '튀어'라고 외치며 절던 다리로 전속력으로 질주하기 시작한다. 


이들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던 흥신소 사장의 독백이 고삼이와 친구들의 이후 여정을 암시한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들을 잔뜩 겁만 주고 상처내서 놓쳐버렸으니...안보이는 먼 바다로 도망쳐서 숨어버리겠지"


점점 가족과는 멀어지고 끝도 길어지는 고삼이와 친구들의 가출기는 1부를 마감하고 다음 주부터 2부를 시작한다. 1부 완결편인 24부의 감상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