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생을 성폭행했다고 알려진 시인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쓴 '시' 습작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인 박진성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자신의 심경이 담긴 시를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진성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와 SNS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보도를 올리며 씁쓸한 자신의 속마음을 시로 표현했다. “어머니가 우신다. 아버지도 우신다. 동생도 전화를 해서 운다. 나는 멍하게 앉아서. 그냥 멍하게 앉아서. 늙은 개의 눈두덩이나 쓰다듬으면서.“ 지난해 10월, 박 씨는 습작생 등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습작생이던 A씨는 SNS에 박씨와 자의적이지 않은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대전지검은 당시 카카오톡 메시지 기록과 성관계 전후 정황을 확인한 결과 성관계는 동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03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