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마의’ 조승우가 손창민을 향해 카리스마 넘치는 분노를 표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25회 분에서 백광현(조승우)은 위중한 고주만(이순재)의 시료 책임자로 이명환(손창민)이 되자 선전포고를 날렸다. “진실이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질 거라...그리 안심하지 말란 말입니다!”라며 서슬 퍼런 목소리로 외쳐댄 백광현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이명환을 바라보며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백광현은 인생의 멘토이자 최고 조력자인 고주만이 악증 부골저로 심각한 상태에 처하자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상황. 혼절했던 고주만이 의식을 차리고 “내 병은 부골저야. 이런 독한 병을 견뎌내기엔 내가 너무 늙은 게지”라며 허탈하게 웃자 백광현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백광현은 고주만의 부골저가 빠른 속도로 악화된 것이 이명환이 몰래 주입했던 독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던 것. 이명환은 현종(한상진)이 위독할 때 고주만이 시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하를 시켜 고주만에게 독을 주입, 중독되게 만들었던 바 있다. 백광현은 자신의 친아버지, 양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인생에서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고주만까지 없애버리려는 이명환에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특히 백광현은 고주만에게 악행을 가했던 이명환이 고주만의 시료 책임자로 임명되자 분노를 폭발하고 말았다. 백광현은 자신을 무시하며 돌아서는 이명환을 향해 “수의 영감께 또 무슨 짓을 하실 작정이십니까?”라며 겁 없는 일침을 가했다. 이명환이 “너 지금 뭐라는 것이냐”고 당황하자, 백광현은 “영감께서 하신 모든 일들이 그대로 다 땅 속에 묻힐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진실이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질 거라 그리 안심하지 말란 말입니다”라며 “저는 영감의 손에 수의영감마저 잃진 않을 것입니다. 다시는 어떤 것도 그리 빼앗기진 않을 겁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던졌다. 과연 백광현이 이명환의 악행을 멈출 수 있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승우가 이순재의 위기를 계기로 손창민에 대한 뼈저린 분노를 느끼게 되면서, 손창민이 다시 어떤 짓을 펼쳐내더라도 무서워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요원을 위해 신분 복귀를 거절했던 조승우가 자신의 모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손창민에게 어떻게 대응할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25회 방송 분에서는 강지녕(이요원)이 서은서(조보아)로부터 양아버지 이명환이 저지른 악행을 모두 알게 돼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녕은 서은서를 찾아가 아버지가 저지른 일에 대해 질문했고, 서은서는 망설이다가 고주만에게 독을 먹인 것, 백광현을 강상죄로 누명쓰게 한 것 모두 이명환의 계략이었음을 설명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드는 강지녕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강지녕과 이명환 사이에 드리워질 불길한 기운을 예감케 하고 있다.
[사진=‘마의’방송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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