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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화제

사진 찍히면 죽는다!? 괴짜 감독의 괴짜 영상.


[오펀 큐레이트팀=오원도 기자]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 온 괴짜영상이 있어 소개한다.


미국 유타 솔크레이크 시티에 거주하는 Devin Graham 이란 영상제작자는 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빌린 카메라를 인연으로 영상제작 관련한 열정을 키워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카메라의 형태나 구조가 실제 총과 비슷하다란 생각에서 착안한 2분30초 가량의 전쟁영화 씬을 구현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스케일로 마치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 영상에는 온갖 DSLR카메라들이 소총으로 동원되며, 바주카포는 거대한 망원렌즈가 그 역할을 한다. 시작과 동시에 일제히 카메라를 들고 낮은 포복을 하는 모습에 웃던 표정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진지하게 바뀌어 가는 것도 느낄 수 있다.




마치 스나이퍼의 조준경처럼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이용하여 몰입감을 더해주고 삼각대를 기관총의 삼각지지대로 차용하면서 영상의 현장감을 더 해준다.



2차 대전의 디테일을 나름 잘 살린 탱크까지 동원 된 소품들 또한 그러하지만 카메라를 찍으면서 하는 일반적 행위들을 총기를 다룰 때의 모습으로 치환하면서 잔재미 또한 높여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상으로 간략한 소개를 마치며 풀 버전의 영상은 아래의 플레이어에서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유튜브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나름 인디 영상 제작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는 작가의 더 많은 영상들을 보려면 작가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http://devingraham.blogspo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