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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만화를말하다] 둘리를 이주노동자로 그린 만화가 최규석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보도채널 뉴스Y(채널23)는 ‘<특별기획> 만화를 말하다’의 세 번째 주인공 최규석 만화가 편을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아기공룡 둘리를 사회풍자 만화로 탈바꿈시킨 파격적인 발상으로 비틀린 현실을 우울한 유머로 풀어가는 만화계의 비평가 최규석 만화가를 만나본다.


제작진은 최규석 만화가와 인터뷰를 통해 그만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특히 녹록지 않은 현실과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이야기들의 영감을 어디서 얻는지 들어본다.


만화가 최규석


국민만화라 할 수 있는 아기공룡 둘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그의 대표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라는 작품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눠본다. 작품 속 둘리를 이주노동자로, 또치를 매춘부로, 희동이를 폭력 전과자로 묘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 드라마로도 방송됐던 눅눅한 자취방에 사는 청춘들의 현실을 그린 ‘습지생태보고서’와 입시미술학원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사회 부조리를 꼬집은 ‘울기는 좀 애매한’ 작품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만화가 최규석2


최규석 만화가는 만화의 주류가 된 웹툰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 웹툰이 인기를 얻으며 만화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상황에서 단행본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그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볼 수 있다. 또 웹툰과 출판 만화가 만화계의 양대 산맥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한다.


현재 노조현장을 취재 중인 최규석 만화가. 그의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공룡둘리


한편, ‘<특별기획> 만화를 말하다’는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 대중에게 친숙한 장르가 된 웹툰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 만화계를 이끌어온 내로라하는 유명 만화가들을 초청한 것이다. 임꺽정?머털도사의 ‘이두호 만화가’, 미생의 ‘윤태호 만화가’ 편에 이어 은밀하게 위대하게 ‘HUN’, 식객?미스터고 ‘허영만’, 순정만화의 ‘강풀’ 등의 만화가들을 오는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