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애니/웹툰

[웹툰] '미생' 18수, 드디어 기보 해설 독자 등장!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윤태호 작가의 샐러리맨 극화 웹툰 <미생(未生)> 18수에서 드디어 기보 해설을 해주는 독자가 등장했다. 

아이디 '허허허님' 독자는 미생 18수에 대한 댓글에서 "바둑의 내용과도 희한하게 잘 맞네요. 기보의 백 18은 흑을 한껏 압박하는 수입니다."라며 18수의 에피소드에 맞춰 친절하게 기보를 해설했다. 이 댓글은 다른 독자들의 추천을 받으며 현재 베스트로 올라와 있는 상태. 

이에 대해 한 독자는 "바둑은 그냥 넘어갔는데, 뭔가 의미있는 그림이었군요"라며 미생의 스토리 자체가 한국 바둑의 전설적인 승부로 기록되는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의 승부, 네 웨이핑 9단 대 조훈현 9단의 대결과 맞춰서 매회 한수씩 풀어가고 있다는 점에 감탄을 했다. 

샐러리맨의 이야기를 바둑의 한수에 빗대 매회 에피소드를 풀어가고 있는 웹툰 '미생'은 "최고의 만화다"라는 독자들의 호평 속에 매주 2회씩 발행되고 있다. 진지한 메시지와 사회생활을 최소 몇 년 이상은 해봐야 느낄 수 있는 삶의 무게감이 담겨 있는 내용이다보니 주로 성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생'은 아직 독자들의 절대수는 부족하지만, 평점은 9.9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18수의 에피소드는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한 샐러리맨의 자각을 그렸다. 싫은 소리를 못하는 것은 결국 책임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독백이 진하게 전달된다. 소심한 남자가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는 장면을 멋지게 그렸다. 

최초로 기보 해설이 나와 더욱 재미있어진 '미생' 18수의 일독을 추천한다.